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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U 없으면 노트북이라도…채굴은 멈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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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카드(GPU) RTX 3000 시리즈가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이후로 공급은 내내 부족한 실정이다. 원활한 GPU 공급을 공언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접속 장애, 프로그램을 이용한 물건 다량 구매, 고가 되팔기 등 각종 문제들을 낳더니 급기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쯤에나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극심한 구매 대란 중심에는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있었다.

    지난주부터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모바일을 탑재한 게임용 노트북이 전 세계 보급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노트북은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인기 비결은 이번에도 암호화폐 채굴이다. 특히 거래규모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im)’ 채굴 용도 구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가격은 2020년 4배 상승했다. 지난 1월에도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더니 17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17년 말 종전 최고가를 넘어선 금액이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이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인기는 노트북으로 옮겨붙은 모양새다.

    원하는 그래픽카드를 구하지 못한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RTX 30 시리즈 GPU 기반 노트북에서 해결책을 찾은 듯하다.

    RTX 30 시리즈 탑재 노트북을 구매해 대규모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장으로 보이는 장소가 나와 있다. 랙 위에 노트북 여러 대가 놓여있는 모습이다. 사용하는 노트북은 RTX 3060과 RTX 3070을 내장한 최신 노트북으로 추정된다.

    중국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 올라온 한 영상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 나온 블로거는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해 RTX 3060을 장착한 노트북으로 이더리움을 채굴했다. 두 시간 뒤 그는 커피 값을 벌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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