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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회장이 아마존을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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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터스포츠 포뮬러1(F1)이 스트리밍 시장에 들어올 것인가. 최근 F1 회장의 행보를 보면 그럴듯해 보인다. 기존 TV 네트워크보다 급성장세를 타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월 퇴임을 앞둔 체이스 캐리 F1 CEO는 최근 “아마존과 모든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과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캐리 CEO가 아마존 등 여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과 진행한 ‘실질적 논의’는 F1의 중계권 판매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F1이 기존 TV 네트워크 시장에서 벗어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와의 중계권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F1이 스트리밍 시장에 눈독 들이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 상황 때문이다. F1은 올해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신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F1이 취소되면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올 9월까지만 해도 3억6300만달러의 운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년전 80억달러로 F1을 인수한 미국 리버티 미디어그룹은 4월 F1에 14억달러 규모 긴급 자금을 수혈한 바 있다. F1 운영 직원을 구조조정하고 임금 삭감 등 조치도 이뤄졌다.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 창구가 필요한데, F1 측은 이를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으로 본 듯하다. 기존 TV 네트워크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는 각광받고 있는 지금, F1 중계권 판매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계권 판매는 F1이 창출하는 수익의 3분 1에 해당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컴캐스트 소유의 스카이와 2024년까지 이어지는 중계권 계약은 연간 2억50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자는 아마존이다. 넷플릭스는 스포츠 중계에 큰 관심이 없고 디즈니도 ESPN+만 운영하며 스포츠 중계 영역을 넓히지 않고 있다. 반면 아마존은 뉴욕 양키스 경기 중계, 메이저리그사커(MLS), 미국풋볼리그(NFL) 중계를 스트리밍 서비스에 포함시켰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경기와 독일 UEFA 챔피언스 리그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같은 공격적인 스포츠 중계 시장 진출에 F1 또한 아마존 프라임을 타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캐리 CEO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 외 자체 온라인 구독 채널 출시 등 다양한 방법 생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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