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6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그래픽 디자이너 이안 젤보(Ian Zelbo)가 선보인 3D 예상도에서 아이폰 15 프로(iPhone 15 Pro) 모델과 관련된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변화는 2012년 이후로 애플(Apple)이 계속 고집했던 아이폰의 독자적인 충전 단자 라이트닝(Lightning) 포트에서 USB-C 포트로의 전환이다. 이는 스마트폰 디바이스의 표준 충전 단자를 통일하려는 유럽 연합(EU)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 다음으로 찾아볼 수 있는 변화는 아이폰 15 프로 모델의 프레임이다. 프레임 자체가 이전보다 더 곡선화돼 14·16인치 맥북 프로(MacBook Pro)와 M2칩이 탑재된 새로운 맥북 에어(MacBook Air)의 디자인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프레임으로 변경된다면 사용자들은 아이폰 15 프로 모델을 더 편하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폰 14 프로·맥스(iPhone 14 Pro·Max) 모델에 처음 적용된 다이나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디자인은 이번 출시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였다.
아이폰 15 프로의 카메라 뒷면 범프와 카메라 렌즈도 이전보다 두꺼워질 것이다. 애플이 새로운 카메라 센서와 렌즈를 장착해 해당 모델의 카메라 시스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아이폰 15 프로 모델의 카메라 레이아웃은 3개의 카메라 렌즈와 3D 라이다(LiDAR) 스캐너 센서가 사각형 모듈에 배열된 아이폰 14 프로와 유사하게 배치될 것으로 확인된다.
아이폰 15 프로 모델 측면에 배치된 볼륨 조절 버튼과 음소거 버튼에서도 변경 사항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볼륨 조절 버튼은 물리적으로 눌러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디바이스를 터치하면 진동으로 전달되는 방식인 탭틱 엔진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음소거 버튼 역시 탭틱 엔진으로 구사될 것으로 보이나 기존 모델보다 작고 둥근 모양으로 재설계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안 젤보가 제공한 3D 그래픽 예상도를 통해 해당 변경 사항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긴 이르다.
3D 그래픽 예상도를 통해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 대한 정확한 해상도를 예측하긴 힘들다. 3D 그래픽 예상도에 나타난 디자인 변경 사항과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전망되는 성능 변화만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아이폰 14 프로 모델의 해상도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5 프로 모델은 베젤이 더 얇아져 아이폰 14 프로 모델의 디바이스 크기보다 더 작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이폰 15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 프로 모델과 동일하게 6.1인치 디스플레이로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