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4일(현지시간) 게임 전문 매체 인사이더 게이밍(Insider Gaming)은 현재 소니(SONY)가 콘솔(console) 기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용 무선 이어버드와 무선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무선 이어버드 개발 프로젝트 이름은 ‘프로젝트 노마드(Project Nomad)’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PS5용 이어버드 배터리 수명은 약 5시간 정도다. 이는 애플이 개발한 무선 이어버드 에어팟(AirPods) 2세대의 배터리 수명 시간과 동일하다. 그러나 소니에서 개발한 ‘WF-1000XM3’ 무선 이어버드의 배터리 수명은 약 6시간 정도 달한다. 따라서 WF-1000XM3 무선 이어버드보다는 수명이 짧다. PS5용 이어버드는 USB-C 타입 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고, PS5에 연결할 수 있는 충전 케이스도 함께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무선 이어버드만 개발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무선 헤드셋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기 때문이다. 소니가 개발하고 있는 무선 헤드셋은 ‘보이저(Voyager)’ 라는 명칭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니에서 새롭게 탄생시킬 무선 이어버드와 마찬가지로 보이저 무선 헤드셋 또한 PS5용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이저 헤드셋은 PS5용 이어버드와 같은 날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소니 보이저 헤드셋은 소니에서 제작한 ‘인존 H7(Inzone H7)’ 헤드셋과 유사한 기능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인존 H7 헤드셋에는 30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배터리 용량과 함께 소음 제거와 음소거 기능이 적용된 플립업(flip-up) 붐 마이크가 탑재됐다. 또, 사용자가 풍부한 사운드로 즐기도록 360도 공간 사운드 기능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같은 기술들은 기본적으로 보이저 무선 헤드셋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 측에선 두 모델에 대한 정확한 출시 가격과 출시일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더 게이밍은 일본 2023 회계연도 기준(2023년 4월 1일~2024년 3월 31일) 사이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