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3일(현지시간) IT매체 티쓰리(T3)는 밍치궈(Ming-Chi Kuo) 애플 분석가의 트윗을 인용해 애플이 홈팟 미니2를 2024년 안으로 출시한다는 예측을 새롭게 보도했다.
밍치궈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음향 부품 회사 고어텍(Goertek)이 주요 공급 업체이며, 홈팟 미니2를 위한 신제품 도입(NPI)와 조립 주문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홈팟 미니2는 2024년 하반기에 대량 수송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마크 거먼(Mark Gurman)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Bloomberg) 통신 기자는 밍치궈와 다르게 예측했다.
마크 거먼의 뉴스레터 파워온(Power On)은 “새로운 홈팟이 출시된 후, 많은 사용자가 미니 모델의 업데이트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애플이 그런 제품에 적극 임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홈팟 미니에 명백히 필요해보이는 새 기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거먼은 구글의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와 아마존의 에코 쇼(Echo Show)처럼 애플이 화면과 카메라를 동시에 가진 홈팟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IT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확률은 낮지만 마크 거먼이 말한 홈팟 장치와 밍치궈가 말한 홈팟 미니2는 동일한 장치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홈팟 미니는 2020년 11월 등장해 단종된 홈팟의 공백을 채워왔다. 하지만 애플은 돌연 단종됐던 홈팟을 올해 2월 새롭게 부활시켰다.
2월에 재출시한 홈팟 2세대는 이전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졌고, 색상만 새롭게 미드나잇으로 변경됐다. 또한, 홈팟 2세대 사용자는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에어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홈팟 등 애플 기기에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다른 기기로 스트리밍 할 수 있게 해준다.
홈팟의 하드웨어에서 부족한 부분이 홈팟 미니2에서 개선되거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는 구체적인 예측이 나오면, 홈팟 미니2를 예측하는 밍치궈의 주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홈팟 미니2의 실질적인 윤곽이 드러나려면 시간이 더 지나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