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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 칩 만들겠다던 애플이 돌연 중단 의사를 밝혔다

    (출처: 맥루머스(MacRumors))

    1월 27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 밍치궈(Ming-Chi Kuo)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와이파이 자체 칩 개발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타사의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칩 개발을 계속 시도해왔다. 특히 애플은 브로드컴을 대체하기 위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칩 결합을 시도 중이었다. 애플은 2024년부터 자체 칩으로 전환을 시작해 2025년에는 브로드컴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밍치궈는 지금까지 애플의 칩 개발 사업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결합한 칩보다 와이파이 전용 칩에 가까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이 와이파이 칩을 제작하는 것을 중단한 이유는 두 가지로 예측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전용 칩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결합한 칩은 개발하기 훨씬 까다롭다. 애플은 대체로 브로드컴의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결합한 콤보 칩을 사용했는데, 애플의 단일 칩은 브로드컴의 콤보 칩을 대체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애플은 3나노(nm) 프로세서 설계에 집중하기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밍치궈는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가 둔화되면 최종적 제품 판매에 불리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칩이 아닌 3나노 프로세서 개발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나노 프로세서는 2023년과 2025년 사이이 생산될 것을 목표로 해 애플의 장기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고, 이전 프로세서보다 전력 소비를 향상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앞으로 2년에서 3년 내로 와이파이 6E와 와이파이7이 표준화 될것이기 때문에 애플이 개발한 와이파이 칩을 사용하는 것은 다음 해 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은 셀룰러 모뎀,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자사 칩을 생산하고자 했다. 하지만 밍치궈는 현재 애플의 와이파이 칩과 5G 모뎀 칩 모두 대량 생산이 불충분한 개발 자원에 부딪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와이파이 칩 개발 중단이 발표되면 아이폰15에는 브로드컴의 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해 가을일 것으로 예측된다.

    밍치궈는 애플이 맞춤형 와이파이 칩 추진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다시 걸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애플의 자체 칩의 개발 방향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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