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국가별⋅지역별 인터넷 속도 측정을 제공하는 우클라(Ookla)의 모바일 성능 테스트 결과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맥스(Pro Max) 다운로드 속도가 삼성과 구글보다 느려졌다고 전했다.
2022년 3분기 기준 다운로드 속도는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평균 177Mbps(메가 비피에스)로 가장 빨랐다. 2위는 애플의 아이폰14 프로로 175Mbps였다. 그리고 3위는 삼성 갤럭시Z 폴드4로 162Mbps를 기록했다. 업로드 속도에서도 아이폰14 프로 맥스(19Mbps)는 삼성 기기 중 가장 빠른 갤럭시Z 폴드4(14.48Mbps)와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2022년 4분기 테스트 중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보면, 현재 삼성 갤럭시Z 폴드4는 147Mbps로 1위, 구글의 픽셀7프로가 137Mbps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133Mbps로 3위, 아이폰14 프로는 130Mbps가 다음 4위를 차지했다.
4분기 테스트를 보면 휴대폰 모델마다 업로드 속도와 지연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픽셀7 프로가 15.53Mbps를 보이며 업로드 속도 1위를 차지했고,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15.29Mbps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픽셀에 뒤처지는 결과를 얻었다. 지연은 삼성의 갤럭시S22 울트라가 57ms(밀리 초)로 가장 컸고, 픽셀7 프로가 50ms로 가장 낮았다. 픽셀7 프로는 가장 빠른 업로드 속도와 낮은 지연을 보였다.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맥스 4분기 다운로드 속도는 3분기와 비교해 약 14Mbps 떨어졌다. 애플의 아이폰 뿐 아니라 모든 장치에서 3분기보다 4분기의 속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속도 저하의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우클라는 2022년 4분기 미국에서 측정한 애플과 삼성의 주요 스마트폰 네트워크 속도도 별도로 공개했다. 삼성의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79Mbps, 업로드 속도 중간값은 9.88Mbps이다. 반면 애플의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72.62Mbps, 업로드 속도 중간값은 8.69Mbps이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이 모든 아이폰과 비교해 약 7Mbps 빠른 다운로드 속도로 앞선 점은 주목할만 하다. 지연 속도에서도 삼성(58ms)은 애플(59ms)에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속도 저하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플래그십 제품은 삼성과 구글 장치와 함께 125Mbps와 147Mbps 사이로 강력한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 중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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