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6.1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아이폰 사용자들이 배터리 방전과 과열 문제를 호소하는 중이다. 애플(Apple)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iOS 16.1 배포를 시작했다.
트위터(Twitter)에 ‘iOS 16.1 battery drain’을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쏟아진다. 대부분 빨리 닳아 방전된다는 내용이며, 간간이 발열 문제를 지적하는 글들도 볼 수 있다.
단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에서만 불평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애플의 공식 사이트에 있는 커뮤니티 포럼에서도 관련 질문이 존재한다. 한 질문자는 iOS 16.1 업데이트 후 아이폰 13에서 배터리 방전을 겪는 사람이 본인뿐이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질문자는 iOS 16.0.3을 사용할 때는 배터리 문제를 겪지 않았으나, 업데이트 후부터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견은 소셜미디어에서도 주류를 이룬다. 실제로 애플 포럼 커뮤니티에서는 위 질문에 총 272명이 궁금하다고 표시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13 프로 맥스 사용 시에 배터리 방전 문제가 대두된다고 말했다. 물론 다른 아이폰 13 기종들도 똑같이 방전, 과열 문제를 겪는다고 보고됐다.
아직 애플 측에서 공식적인 발표나 보고 사항은 없다. 개선 사항 역시 발표된 바가 없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용자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당연히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아니다. 그렇지만 배터리가 빠르게 방전되는 상황을 모면하려면 따를 수밖에 없다.
첫 번째는 배터리가 금방 닳지 않도록 네트워크 설정을 사용할 때만 켰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끄는 방법이다. 항상 켜 둔 상태가 아니다 보니 배터리는 덜 닳지만 사용자가 그만큼 번거롭다.
두 번째는 아이폰의 설정에서 배터리 메뉴로 들어간 다음 저전력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저전력 모드는 설정에서 제어 센터 메뉴를 눌렀을 때도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다만, 저전력 모드 사용 시에는 화면의 밝기나 백그라운드 애플리케이션 갱신 등 많은 기능들이 영향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보조 배터리와 휴대용 충전기를 개별적으로 늘 지니는 것이다.
다음 주 중으로 iOS 16.1.1 버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이 버전에서 해당 문제가 고쳐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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