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 시간), 구글(Google)이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가족 공유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구독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가격 인상 소식을 발표했다.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의 가격에서 23% 인상한다.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는 구독자에게 광고가 없는 유튜브 동영상을 제공한다. 다른 작업을 하거나 휴대 전화 화면이 잠겨 있을 때 백그라운드에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키즈 역시 광고 없이 오프라인으로 재생 가능하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족 요금제는 유튜브 TV(Youtube TV)와 똑같이 총 여섯 개의 계정의 로그인을 허용하며 이 계정은 구글 계정을 기반으로 한다. 관리자 계정이 존재하고 13세 이상의 다른 가족 구성원 계정을 최대 다섯 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이는 현재 구글이 미국 기준으로 구독자들에게 매달 17.99 달러의 구독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2022년 11월 21일부터 21.99 달러로 23% 상승될 예정이다. 따라서 구독자는 구독 주기가 11월 21일을 기준으로 시작하거나 다시 돌아오는 시점부터 매달 인상된 구독료로 지불해야 한다.
1달러당 1433.19원인 오늘의 환율을 반영해서 한화로 책정하면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는 대략 매달 2만 50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올리는 수준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팀은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서 더 많은 프리미엄 기능을 개발하고 유튜브에서 시청하는 크리에이터나 아티스트를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유튜브 프리미엄 팀이 가격 요금제를 구독 중인 구독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가격 인상 발표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현재 한국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공유형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미국에서는 학생 할인이나 연간 요금제가 이용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역시도 시행하고 있지 않다. 한국은 오직 매달 1만 540원씩 지불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일반 요금제로만 구독할 수 있다.
반면 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의 가격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글이 많은 광고로 비난받고 있는 와중에 가격 인상을 발표해 소비자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구글의 이번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의 가격이 너무 많이 인상된다고 판단하거나 부담스럽다면 언제든지 구독을 해지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박효정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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