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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보 차세대 폴더블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

    (출처:Vivo)

    요즘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플립 4세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중국업체들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이후 샤오미는 폴더블폰 믹스 폴드 2세대를, 모토로라는 레이저(Razr) 3세대를 각각 발표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초,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중국 업체들은 이들이 전부가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제조사들이 올해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4월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 비보(Vivo)도 조만간 새 폴더블폰을 출시할 듯하다.

    비보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지난달부터 들려왔다. 당시 나온 정보는 예상되는 제품 명칭, 일부 사양이 전부였다. 이를 바탕으로 외신과 전문가들은 플래그십 사양에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고 충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출처:Mysmartprice)

    그들의 예측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는 비보의 차세대 폴더블폰 ‘비보 X 폴드 플러스(Vivo X Fold +)가 중국 공업정보화부(TENAA)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제시한 자료를 보면 비보 X 폴드 플러스 배터리 용량은 총 4600mAh다. 2300mAh 배터리를 두 개 사용한 것이다. 또 여러 대역을 사용한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12 기반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이달 초엔 중국 국가 표준 인증 3C(CCC) 웹사이트에서 비보 X 폴드 플러스 충전 사양이 드러났다. 3C 인증 문서에 따르면 비보 X 폴드 플러스는 80와트(W) 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전작인 비보 X 폴드의 경우 4700mAh 배터리에, 최대 66와트 고속 충전을 지원했다.

    보통 새로운 제품 출시에 가까워질수록 신뢰도 높은 정보가 등장한다. 국가 인증제도 통과 소식도 이 중 하나다.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비보 X 폴드 플러스가 중국 공업정보화부에서 포착된 것은 출시가 임박했다는 징조다”라고 설명했다.

    (출처:Mysmartprice)

    비보 X 폴드 플러스에 대한 정보는 더 있다. 비슷한 시기 모바일 기기 벤치마크 결과를 보여주는 웹사이트 긱벤치(Geekbench)에서 비포 X 폴드 플러스 모델 번호와 사양이 나타났다. 비보 X 폴드 플러스 모델 번호는 V2229A다. 싱글코어 점수는 1319점, 멀티코어 점수는 4045점으로 나타났다.

    긱벤치 점수에 나타난 코어 구성을 봤을 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로 예상된다. 이는 퀄컴이 내놓은 최신 AP로, 올해 하반기 출시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쓰이고 있다. 메모리 용량은 12GB다.

    이 정도 사양이면 비보 X 폴드 플러스는 다른 제조사에서 내놓은 플래그십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저장 용량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최근 추세를 봤을 때 256~512GB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비보 X 폴드 플러스는 구글 플레이 지원 장치 목록에서도 발견됐다. 목록에는 제조사 이름, 제품명, 모델 번호 등이 적혀있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에서 활동하는 IT 팁스터(정보유출가)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ChatStation)은 비보 X 폴드 성능 관련 몇 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그에 따르면 비보 X 폴드 플러스는 2K 이상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후면엔 쿼드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출처:EUIPO / Pricebaba)

    새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하는 업체는 비보뿐만 아니다. 비보와 함께 중국 BBK그룹에 속한 오포도 차기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다. 오포는 지난해 출시한 ’파인드 N(Find N)‘ 후속 제품과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클램쉘형 폴더블폰을 만들고 있다.

    화웨이도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3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또 최근엔 화웨이가 보급형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화웨이 보급형 폴더블폰은 후면 디스플레이를 없애고 사양을 줄인 대신 가격대도 낮아진 제품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연 중국 업체들의 제품이 삼성전자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88%에 달한다.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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