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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위한 삼성의 노력, 갤럭시 Z 플립4·Z 폴드4에 있다


    (출처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오늘날 스마트폰은 가장 보편적인 장치 중 하나다. 대중교통에서도 스마트폰을 보며 이동하고,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은 우리와 함께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스마트폰 회선은 약 5389만 개에 달한다.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한국 갤럽의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7%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으로 전 세계 절반 인구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 그만큼 수많은 스마트폰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빠른 확산에만 집중한 나머지 간과한 것은 있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환경에는 그리 이롭지 않다는 것. 스마트폰을 생산, 운송,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발생한다. 극심한 기후 변화에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도 무거운 책임감을 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 보편화에 앞장선 시장의 강자 삼성은 더 그렇다. 다행스럽게도 회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환경친화적 제품을 위한 삼성의 노력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에서 지속 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발표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회사의 계획이다. 이날 삼성은 2025년까지 달성할 초기 목표도 공개했다. 이것으로 극심한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응하고자 한다.

    삼성은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도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 무선사업부가 선보이는 갤럭시 기기에서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애플은 지난해 모든 제품에 20%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경쟁사보다 1년 정도 늦은 셈이다. 그러나 삼성은 꾸준히 재활용 소재의 적용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의 에너지 절약 기술이 담긴 충전기 (출처 : 삼성전자)

    여기에 제품 패키징, 즉 포장에 활용되는 불필요한 요소도 없앨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2013년 갤럭시 갤럭시 S4의 패키지를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바 있다. 이후 2019년 갤럭시 S10부터 포장에서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경쟁사 애플은 친환경 정책을 시작한 후, 지난해 패키지에 플라스틱을 사용한 비중이 4%에 불과하다. 2015년 대비 무려 75%나 줄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강자인 양사의 친환경 소재 전쟁이 본격화된 만큼, 삼성도 더 빠르게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제거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도 0.005W 미만으로 낮춰 대기 전력 제로(Zero)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삼성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에너지 절약 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왔다. 현재 삼성의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은 0.02W 수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그뿐만 아니라 갤럭시 업사이클링, 삼성 인증 중고폰 프로그램,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전자 폐기물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버려진 어망이 부품으로…4세대 폴더블폰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


    바다에 버려진 어망의 모습 (출처 : 삼성전자)

    삼성은 지난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4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4세대 폴더블폰이 이뤄낸 친환경적 성과와 지구를 위한 갤럭시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삼성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북2 프로,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는 바다에 버려진 어망을 수거해 제품 소재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해양 플라스틱이 야기하는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출처 : 삼성전자)

    회사의 노력은 새로 공개된 4세대 폴더블폰에도 확대 적용됐다. 갤럭시 Z 폴드4의 사이드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와 갤럭시 Z 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에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가 적용됐다.

    삼성은 앞으로도 재활용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재활용 신소재의 개발은 회사의 끊임없는 연구와 더불어 전문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삼성은 꾸준한 내부 연구를 비롯해 전문가와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활용 소재 개발과 적용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로플라스틱을 향한 삼성의 열망…친환경적으로 변화한 패키지


    갤럭시 Z 폴드(좌)와 갤럭시 Z 폴드4 패키지 비교 (출처 : 삼성전자)

    지난해 삼성은 2025년까지 모바일 제품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목표를 달성하고자 갤럭시 Z 플립4·Z 폴드4 제품 패키지에서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게다가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의 패키지 부피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1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대비 각각 52.8%, 58.2%나 줄였다.

    패키지 부피를 줄이면, 항공기나 트럭, 선박으로 제품을 운송할 때 한 번에 더 많은 제품을 운송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여러 대의 운송 수단을 동원하지 않아도 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줄어든 패키지 덕에 올해만 탄소 배출량을 1만 톤 이상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플립(좌)과 갤럭시 Z 플립4 패키지 비교 (출처 : 삼성전자)

    삼성은 갤럭시 S22를 비롯해 새로운 폴더블폰 패키지에도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약 5만 1000 그루의 나무를 보존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은 이러한 친환경 패키지를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뿐만 아니라, 다른 카테고리 제품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보편화에 기여한 삼성, 지속가능성도 확장하고 있어


    (출처 : 삼성전자)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다. 그만큼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보급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스마트폰이 보편적인 통신 수단이 되면서 삶은 더 편리해졌다. 하지만 우리들의 삶의 터전을 오염시키는 데 기여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은 이미 현실이 됐고,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하지만 더 심화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 스마트폰 보급에 큰 기여를 한 삼성은 이제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목표를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일어난 환경 오염에 책임감을 갖고 비즈니스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삼성의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수현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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