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최근 애플이 공개한 iOS 16.5 RC 내부에서 관련 이미지를 발견했다며, 비츠가 새로운 헤드폰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델명은 ‘비츠 스튜디오 프로(Beats Studio Pro)’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제품이 출시된다면, 2017년 비츠 스튜디오 3 이후 5년만에 후속 모델이 나오게 된다. 과연 어떤 성능을 품고 있을까?
주요외신은 우선 개인화된 공간 오디오 기능을 해당 모델에 처음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화된 공간 오디오란 사용자의 귀 모양을 파악해 최적화된 오디오 출력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애플은 iOS 16부터 개인화된 공간 오디오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용되는 칩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비츠 스튜디오 3에는 W1칩이 쓰였다. 하지만 차기 모델은 새로운 칩이 쓰일 것으로 나인투파이브맥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전작에는 지원되지 않았던 시리(Siri) 음성 호출과 USB-C 포트 지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전작에도 지원했던 기능이라 후속작에서 지원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외부 소음을 들을 수 있는 주변음 허용 모드도 지원된다고 한다.
제품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다만 나인투파이브맥은 헤드 밴드에 있던 ‘스튜디오’ 글자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색상은 검정색, 흰색, 남색 짙은 갈색 총 네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해당 모델이 프로 버전인 만큼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비츠 스튜디오 3 와이어리스를 34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만큼, 비츠 스튜디오 프로의 가격은 3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가격대는 소니, 보스, 젠하이저 등 다양한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하이엔드 제품군에 속한다.
iOS에서 관련 내용이 발견된 만큼 올해 안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애플은 비츠 스튜디오 버즈 플러스(Beats Studio Buds+)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 또한 iOS 16 내부에서 관련 코드가 발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