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AMD의 새로운 칩 ‘라이젠 7840U’(Ryzen 7 7840U) 시리즈의 소식을 전했다.
이번 새로운 라이젠 시리즈는 총 네 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인 제품명은 △라이젠 7 7840U △라이젠 5 7640U △라이젠 7540U △라이젠 3 7440U이다. 가장 최상위 모델은 라이젠 7 7840U이다. 최신 CPU, GPU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끌어 올렸으며, 공통적으로 DDR5 메모리를 지원한다.
AMD가 밝히길 새로운 CPU는 웹 브라우징, 3D 렌더링, 멀티프로세싱 등 전 비교부문에서 M2 칩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M2 칩은 애플이 자체 제작한 AP다. 그래픽카드 성능 순위를 공개하는 벤치마크 플랫폼 ‘패스마크’ 결과에서 라이젠 7840U 시리즈의 성능이 M2 칩보다 75% 더 뛰어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점수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M2뿐만 아니라 인텔의 ‘코어 i7-1360p’ (Core i7-1360p) 칩보다도 생산성과 그래픽 측면에서 모두 앞선다고 한다. 특히 게이밍 성능에서 그렇다고 한다. AMD 자체 테스트에 의하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코어 i7-1360p보다 62% 높은 그래픽을 구현했다고 한다. 심지어 ‘사이버 펑크 2077’에서는 139%나 더 뛰어난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확한 수치 공개는 하지 않았다. 근거 없는 주장만 있는 셈이다.
애플의 M2 칩 (출처: 애플 공홈)
배터리 사용 시간도 의문이다. 새로 출시된 라이젠 7840U 시리즈는 노트북용 CPU인 만큼 배터리 사용시간이 중요하다. 저전력 노트북용으로 설계되었는데, 배터리 수명에 관해서도 밝히지 않고 있다. 더버지를 통해 해당 칩은 뛰어난 배터리 수명을 갖추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치는 곧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을 뿐이다.
M2 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18시간’이다. AMD의 새로운 칩이 이와 유사한 사용 시간을 구현해 냈다면 홍보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IT 전문 매체 맥월드의 주장이다.
공개된 정보가 모두 사실일 경우, 새로운 칩은 현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AMD는 본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