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한 '디지털 키 플러스' (출처: BMW GROUP)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한 ‘디지털 키 플러스’ (출처: BMW GROUP)

이제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디지털 키 플러스(Digital Key Plus)로 BMW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BMW는 4월 24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디지털 키 플러스는 스마트폰이 주머니나 가방 속에 있어도 차량 잠금을 해제해주는 기술이다.

BMW는 2020년 △iOS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S21 △구글 픽셀 6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키’를 출시했었다. 디지털 키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차량 키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이 당시 기술은 스마트폰을 차량 손잡이에 3-4cm 거리로 접촉시켜야 잠금이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시동을 걸기 위해서도 핸들 가까이에 접촉시켜야 했다. NFC 기술을 활용한다. 

해당 기술은 2021년 ‘디지털 키 플러스’로 업데이트됐다. NFC 대신 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했고,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 안드로이드 지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정식 지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삼성 갤럭시 S23+, 갤럭시 S23 울트라, 구글 픽셀 7 프로 및 기타 다양한 최신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키 플러스'의 호환 기기가 안드로이드까지 확대됐다 (출처: 헤럴드경제)
‘디지털 키 플러스’의 호환 기기가 안드로이드까지 확대됐다 (출처: 헤럴드경제)

예전에는 차량을 잠그고, 시동을 걸 때 키를 직접 꽂아야 했다. 이후 리모컨 형태로 차량 문을 잠글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키를 지니고 차량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고, 멀어지면 잠기는 방식이 쓰이고 있다. 차량 키를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가 없어졌다. 디지털 키 플러스는 스마트폰을 이와 같이 만들어 준다.

이를 위해 디지털 키 플러스는 초광대역 기술을 사용한다. 초광대역 기술은 고대역폭의 근거리용 디지털 무선 기술이다. 데이터 송수신 가능 거리가 약 100m 정도로 범위가 넓다. 뿐만 아니라 매우 정확히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보안성도 좋다. 초광대역 기술 적용으로 사용자는 일정 거리에서 차량 문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해당 기능은 2022년 11월 이후부터 생산된 BMW 차량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BMW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호환 가능한 차량 모델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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