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XDA는 델(Dell)이 ‘델 XPS 15′(Dell XPS 15) 노트북을 업데이트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매년 델은 XPS 라인업 제품을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최근 델 XPS 15의 내부 사양에서 변화를 가져왔다.
보도에 따르면, 제품에는 새로운 인텔(Intel)의 CPU와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 카드가 적용된다. 업데이트 버전에는 13세대 인텔 코어 i513500H(Intel Core i5-13500H)가 포함되며, 새로운 그래픽 카드로는 인텔과 엔비디아의 두 가지 그래픽 카드 버전이 제공된다. 인텔과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옵션으로는 인텔 Arc A370M(Intel Arc A370M),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Nvidia GeForce RTX 4050) 버전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델 XPS 15는 인텔 코어 i7-13700H와 인텔 코어 i9-13900H CPU가 있는 모델만 제공되고 있지만, 곧 새롭게 적용된 인텔 CPU 버전도 출시된다. 얇은 노트북에서 우수한 성능의 CPU를 적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델 XPS 15 기본 모델의 운영 체제는 ‘윈도우 11홈’(Windows 11 Home), ‘윈도우 11 프로’(Windows 11 Pro)를 지원한다. 업데이트된 제품 역시 동일한 운영 체제를 지원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사양은 해상도와 터치 가능한 제품 여부에 따라 두 모델로 나뉜다. 하나는 FHD+ 1920×1200 해상도의 15.6인치 FHD+ 인피니티엣지(InfinityEdge) 디스플레이다. 다른 하나는 3456×2160 해상도 15.6인치 인피니티엣지 OLED 터치 디스플레이다. 새로워진 델의 노트북에서도 기본 모델과 같은 디스플레이 사양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품에는 86Whr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다양한 포트가 제공된다. 노트북에 지원되는 포트는 다음과 같다. ▲인텔의 썬더볼트 4(Thunderbolt 4) 포트 2개 ▲USB 3.2 1세대 C타입 포트 1개 ▲SD 카드 리더기 1개 ▲헤드폰과 마이크 혼용 가능한 3.5mm 콤보 잭 ▲USB-C타입에서 USB-A 3.0타입이 적용되는 변환 어댑터 1개 ▲HDMI 2.0 어댑터 1개
제품의 좌측 측면에 위치한 2개의 썬더볼트 포트는 PCIe 신호를 지원해, 외부 GPU 연결이 가능하다. 더불어 썬더볼트 인증 도크나 모니터의 사용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해당 포트를 사용하면 60Hz 주사율에서 두 개의 4k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혹은 단일 디스플레이로 8k 수준의 해상도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제품의 하판에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두 개의 측면 스피커와 키보드 덱에 뚫린 4532개의 구멍을 통해 사운드를 출력하는 스피커 두 개가 적용된다. 즉, 총 4개의 스피커가 탑재된다. 하판에 적용된 두 개의 측면 스피커는 우퍼(woofer)이며, 각각 2.5W의 출력을 지원한다. 나머지 두 개의 스피커는 트위터(tweeter)이며, 이는 각각 1.5W의 출력을 지원한다. XPS 15은 쿼드 스피커 구성으로 소형 노트북 중에서 뛰어난 수준의 오디오 경험을 안겨준다.
아쉬운 점은 XPS 15의 웹캠 해상도가 다소 낮다는 것이다. XPS 15 기본 모델에 제공되는 720p 웹캠이 업데이트 된 제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1080p 해상도를 생각했을 고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수준의 해상도다. 또한 제품은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배경 흐림이나 빛 보정과 같은 추가적인 기능이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따라서 사용자가 더 높은 수준의 해상도를 원한다면, 별도로 타사 웹캠을 구매하는 편이 낫다.
델 XPS 15는 옵션에 따라 2250달러(약 299만 835원)부터 시작되며, 업그레이드 된 사양에 따라 최대 3000달러(약 398만 1405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드러난다. 새롭게 업데이트가 이뤄진 델의 노트북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이 현재 미국을 대상으로 델 공식 사이트(Dell.com)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으므로, 업데이트 된 제품 역시 공식 사이트에서 단독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