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현지 시간), 소니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스튜디오 모니터 헤드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니의 새 헤드폰은 스튜디오 전문 믹싱과 마스터링 용도로 설계된 MDR 레퍼런스 모니터 헤드폰이다. 오디오 음역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하고, 공연장에서 듣는 것처럼 깊이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DJ, 오디오 엔지니어, 프로듀서와 같은 오디오의 전문적인 작업이 필요한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MDR-MV1은 ‘오픈백’ 디자인을 적용한 헤드폰이다. 오픈백 헤드폰은 개방형 후면 음향 구조로 드라이버 외부가 열려있다. 통기성이 뛰어나며 헤드폰 하우징 내부 반사음과 통울림도 최소화한다. 무게도 223g으로 가벼운 편이다.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무리가 없다.
헤드폰 후면에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덕트가 적용됐다. 중음역을 담당하는 미드레인지와 저음역을 담당하는 로우레인지는 분리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저음역대 오디오를 재생한다.
MDR-MV1은 5Hz~80kHz의 폭넓은 주파수 범위를 제공하는 소니 HD 드라이버를 적용했다. 깊고 풍부한 저음역에서 초고역에 이르는 음역대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또한 360도 공간 오디오 기능으로 보다 사실적인 음장이 재현돼, 모든 방향에서 왜곡 없는 소리를 청취할 수 있다. 최적화된 오디오로 스피커로 듣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앤디 무니츠(Andy Munitz) 소니 일렉트로닉스(Sony Electronics) 수석 제품 관리자는 “공간 사운드와 고품질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헤드폰은 편안함과 동시에 사운드 엔지니어에게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를 정확하게 재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제품은 24옴의 낮은 저항값 수준과 100dB/mW의 감도를 지원한다. 따라서 전문 헤드폰 앰프나 헤드폰 덱(DAC)을 연결하지 않아도 노트북, 휴대폰과 같은 다양한 전자 기기와 쉽게 호환된다.
헤드폰 구매 시, 통기성이 우수한좋은 이어패드가 함께 제공된다. 이어패드도 마찬가지로 가벼운 무게와 벨벳 소재의 부드러운 촉감으로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주며, 필요에 따라 분리와 교체가 가능하다.
MDR-MV1의 플러그 사양으로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널리 쓰이는 6.3mm 스테레오 표준 플러그가 적용됐다. 케이블 플러그와 함께 제공되는 플러그 어댑터를 적용할 시, 3.5mm 스테레오 미니잭을 통해 장치와의 연결이 가능하다. 본체와의 연결부는 나사를 사용해 단단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케이블도 이어패드와 마찬가지로 분리와 교체가 가능하다.
현재 가격은 미정이다. 예상되는 가격은 400달러(약 53만원)다. 4월 말 이후 소니 웹사이트와 공식 딜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