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현지 시간), 루시드 모터스는 오늘 애플의 무선 카플레이가 루시드 에어 전기차에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제 루시드 에어 라인업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차량에 탑승할 시, 아이폰을 사용해 무선으로 차량의 대시보드에 카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작년 7월, 레딧의 한 사용자(@u/Maninae)에 의해 카플레이를 적용한 루시드 에어 차량의 테스트가 포착됐다. 해당 사용자는 카플레이를 실행하는 루시드 에어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루시드 에어 차량에 카플레이 지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무선 카플레이 지원 차량은 ‘에어 사파이어’(Air Sapphire), ‘에어 그랜드 투어링'(Air Grand Touring), ‘에어 투어링'(Air Touring), ‘에어 퓨어'(Air Pure) 총 4종이다. 카플레이로 차량의 대시보드에서 아이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차량에서 애플의 AI 비서 시리, 길 찾기, 유튜브 음악, 전화, 문자 등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루시드 에어에서 무선 카플레이를 적용하라면 다음 방법을 따르면 된다.
첫째, 차량의 운전대에서 음성 명령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른다.
둘째, 아이폰의 설정에서 와이파이를 눌러, 와이파이가 켜져있는지 확인한다.
셋째, 카플레이 네트워크를 누르고, 자동 연결한다.
넷째, 아이폰의 설정에서 일반 > 카플레이 > 사용 가능한 자동차를 누른다. 이후 연결할 차량을 선택하면 된다.
루시드 에어 차량은 즉시 구매와 예약 구매로 나뉜다. 우선, 즉시 구매를 통해선 현재 사용 가능한 차량만 구매 가능하다. 즉시 구매 시 현재 에어 투어링의 두 가지 모델과 함께 에어 그랜드 투어링을 구매할 수 있다. 에어 투어링의 경우, 퀀텀 그레이(Quantum Grey), 인피니트 블랙(Infinite Black)의 두 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나머지 모델은 예약 구매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즉시 구매와의 차이점은 차량의 전액 환불이 가능한 구매 방식이라는 점이다. 예약 구매에서는 현재 사용 가능한 차량과 함께 제작 중인 차량이 선택지로 제시된다.
에어 퓨어는 8만 7400달러(한화 약 1억 1287만 1419원), 에어 투어링은 10만 7400달러(한화 약 1억 3870만 119원),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13만 8000달러(한화 약 1억 7824만 7010원)부터 시작된다. 에어 사파이어는 24만 9000달러(한화 약 3억 2156만 7315원)부터 시작된다. 다만, 현재 에어 사파이어는 사전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차량의 완성까지 기다려야 하며, 최종 사양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는 아이폰 설정에서 카플레이를 설정하고, 제어가 가능하다. 카플레이가 적용되는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 5 시리즈부터 아이폰 14 시리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폰 사용자가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