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Nothing )

3월 22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영국 IT 기업 낫싱(Nothing)에서 신형 무선 이어버드 ‘낫싱 이어(2)(Nothing Ear(2))’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2)는 애플사의 무선 이어버드 ‘에어팟 프로 2(AirPods Pro 2)’와 유사한 기능들이 포함됐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다.

이어(2) 이어버드는 ‘낫싱 이어(1)(Nothing Ear(1))’의 후속작이다. 외형도 전 세대와 유사하다.이어버드를 귀에 착용할 때 고정감을 더해줄 ‘스템(Stem)’ 부분은 전작과 동일하게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덮여 제작됐다. 스템 안에 내장된 내부 마이크와 회로 기판이 그대로 비친다. 실리콘 팁도 전작과 동일한 구조를 갖는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낫싱 이어버드의 실리콘 팁은 착용감을 높이는 구조로 제작됐다.

하지만 차이점도 있다. 이어(1)의 이어버드 한 쪽당 무게는 4.7g이다. 반면, 이어(2)의 한쪽 당 이어버드의 무게는 4.5g으로, 전 세대보다 0.2g 가볍다. 반면, 이어버드 크기 자체는 전보다 약간 더 커졌다.

이어(2)의 외관 (출처: 9to5google)

제어 구동 방식도 변했다. 이어(1)의 경우,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터치해 이어버드를 제어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이어(2)는 터치가 아니라 버튼 입력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어(1)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된 사항이다. 낫싱 측은 이번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실수로 이어버드를 만져 의도한 바와 다르게 이어버드가 작동되는 상황을 막을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이어(2)는 전작에 없던 이중 연결 기능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노트북 혹은 태블릿을 포함한 여러 장치가 동시에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이어(2)는 이어(1) 그리고 에어팟 프로2와 마찬가지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했다. ANC 기술은 주변 환경의 소리를 감지해 반대 음파를 생성한 후, 외부 잡음을 상쇄 혹은 차단한다. 하지만 낫싱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ANC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한 ‘적응형 ANC’ 기능을 추가해 차별점을 뒀다. 이어(2) 이어버드는 자체적으로 소음을 감지한 후 ANC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 귀압까지 고려해 음질을 제어한다.

적응형 ANC 기능이 추가된 이어(2) (출처:9to5google)

하지만 에어팟 프로2에서 나타나는 공간 음향 기능은 추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더해 맥루머스는 이어(2)의 음질이 이전 모델보다 향상됐지만, 아직 에어팟 프로2 음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2) 이어버드를 담는 케이스를 확인해보면, 케이스 역시 전 세대와 동일하게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다. 소재 덕분에 케이스 안에 담긴 이어버드는 훤히 보인다. 낫싱은 투명한 소재로 제작하는 것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제품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추가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투명한 이어(2)의 케이스 (출처:9to5google)

이어(2)는 ANC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약 4시간동안 음악 청취가 가능하고, 3시간의 통화 시간이 제공된다. 이어(2)의 케이스에는 이어버드를 총 8회 정도 완전 충전할 수 있는 485mAh 배터리 용량이 포함됐다. 하지만 ANC 기능이 비활성화 된 상태일 경우엔 기기의 수명은 한층 더 연장된다. ANC 기능이 꺼진 이어(2)는 충전 상태가 100퍼센트인 케이스를 통해 이어버드의 충전을 반복할 경우, 최대 36시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한번 충전 시 최대 6.3시간 음악 재생도 가능하다.

이어(2) 케이스는 2.5와트(W)의 무선 충전이 지원되며, 케이스를 단 10분만 충전해도 8시간 동안 이어버드를 이용할 수 있는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이어(2)의 방수, 방진 등급도 확인된다. 이어(2) 이어버드의 경우 에어팟 프로2와 동일하게 IP54 등급, 이어(2) 이어버드 케이스의 경우 IP55 등급을 기록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 모두 운동 시 흘린 땀이나 비가 스며들어도 손상되지 않는다.

에어팟 프로2세대와 동일한 에어(2)의 방수, 방진 등급(출처:9to5google)

이어(2)의 출시 가격은 149달러(한국 기준 18만 9000원)로, 현재 249달러(35만 9000원)에 판매되는 에어팟 프로 2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이번 낫싱이 출시한 이어(2) 무선 이어버드는 에어팟 프로 2보다 음질 측면에서는 조금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측면에선 에어팟 프로 2에 견줄 만큼의 성능을 지녔다. 앞서 언급했듯 가격도 에어팟 프로 2보다 저렴하다. 따라서 낫싱이 의도한 것처럼 에어팟 프로2와 이어(2)가 팽팽한 경쟁 구도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혜인,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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