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애플이 6.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자사 개발 5G 모뎀을 갖춘 4세대 아이폰 SE 모델을 올해 다시 출시할 것이란 밍치궈(Ming-Chi Kuo) 애플 전문 분석가의 주장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밍치궈는 이번에 출시될 아이폰 SE 4세대는 더 얇은 베젤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6.1인치에 달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할 것이라 전했다. 이는 아이폰 14 기본 모델이 갖춘 특징들과 유사해 보인다.
반면, 바로 전 세대 모델인 아이폰 SE 3세대와는 차이를 보인다. 6.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아이폰 SE 4세대와 달리 아이폰 SE 3세대 모델은 4.7인치에 달하는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 선보일 새로운 아이폰 SE 4세대는 아이폰 SE 3세대보다 더 얇은 베젤이 적용돼 출시될 것이란 점에서도 차이를 보일 예정이다.
추가로 밍치궈는 올해 출시 예정인 새로운 아이폰 SE 모델에는 애플이 맞춤 설계한 5G 모뎀이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칩은 6기가헤르츠(GHz) 대역폭으로 제한돼 제공될 전망이다. 따라서 5G 기능이 약간 뒤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 SE 3세대 모델에도 5G를 지원하는 모뎀이 내장됐다. 하지만 자사 개발 칩이 아닌 퀄컴(Qualcomm) 반도체 제조 업체에서 개발한 ‘스냅드래곤 X57(Snapdragon X57)’ 칩이 탑재됐다.
아이폰 SE 4세대 모델은 아이폰 SE 3세대 모델에 없는 기능들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폰 SE 4세대 모델에는 위성 긴급 호출 기능, 페이스 아이디(Face ID) 기능, 야간 모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능들이 아이폰 SE 4세대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확신하긴 이르다.
밍치궈는 아이폰 SE 4세대 모델에 대한 정확한 출시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해당 모델이 올해 3월 이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밍치궈는 아이폰 SE 4세대 모델의 출시와 관련해서 많은 번복을 해왔다. 작년 12월, 그는 해당 모델에 대한 대량 생산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뒤로 올해 1월에는, 2024년 안으로 아이폰 SE 4세대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애플의 계획이 무산됐다고 장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