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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전자 NTN 기술 확보, 외딴 지역에도 통신 가능해

    비지상 네트워크 인포그래픽 (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

    2월 23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삼성전자가 구글(Google)의 픽셀 7(Pixel 7) 모델에 탑재된 5G ‘비지상파 네트워크(NTN)’ 모뎀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폰용 위성 연결 기능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NTN은 ‘Non-Terrestrial Networks’의 약자로, 산악 혹은 사막과 같이 네트워크 서비스가 도달될 수 없는 사각지대 지역에 원활한 네트워크 통신을 가능토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엑시노스 5300(Exynos 5300)’ 칩에 비지상파 네트워크 모뎀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고, 23일에 해당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인 위성 통신 기술은 애플(Apple)에서 선보인 위성 연결 기술과 차이를 보인다.

    먼저 애플의 위성 연결 방식 같은 경우, 아이폰 사용자가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한 위치에서 메시지를 전송할 때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기능은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프로’ 모델에서만 작동한다.

    반면, 이번에 삼성전자가 발표한 위성 연결 방식은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장소에서 메시지 전송은 물론 사진, 동영상까지도 전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 : Getty image )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뎀 플랫폼에 표준화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NTN 기술도 확보해 적용할 계획이다. 통합 위성 연결을 통해 삼성의 NB-IoT NTN 기술은 스마트폰 내부에 별도의 무선통신용 고출력 안테나 칩이 요구되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삼성이 선보인 기능은 구글 픽셀 7 시리즈 모델에 사용되는 모뎀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그렇다고 해당 모델에 위성 연결 기능이 적용돼 구동된다는 의미로 파악하면 안된다.

    이번 기술을 발표하면서 김민구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9년 업계 최초로 4G LTE 모뎀을 상용화하고, 2018년에는 5G 통신표준 기반 멀티모드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무선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향후 삼성전자는 지상과 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 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퀄컴(Qualcomm) 미국 반도체 회사도 올해 1월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위성 연결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기능은 어떤 디바이스 장치에도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혜인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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