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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MB 짜리 가벼운 인스타그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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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이 좀 더 가벼워진다.

    사진 기반 SNS로 잘 알려진 인스타그램은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사진이나 짧은 영상만을 공유하던 인스타그램은 이제 옛말이다. IGTV나 릴(Reels), AR 필터,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지금의 인스타그램은 거대한 플랫폼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기능이 하나둘씩 추가되면서, 요구 사양은 조금씩 올라갔고 앱 용량도 점점 커졌다. 게다가 사진보다 덩치가 큰 영상 유통이 활발히 이루어 지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급증했다. 용량이 작은 보급형 스마트폰 사용자나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어느새 인스타그램은 부담스러운 서비스가 되어갔다.

    전 세계 인구 중 겨우 63% 이상이 온라인에 접속 가능하고, 인도에서는 전체 가정 중 50%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서는 내장 메모리 용량이 여전히 8~32GB 수준에 불과한 제품도 적지 않다. 기능을 더하는 게 무조건 좋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라이트 버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앱을 다운로드하는 데 데이터가 2MB만 필요한 수준으로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인스타그램 라이트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 스토리에 스티커를 추가하는 기능, IGTV나 검색 및 추천 알고리즘 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은 그대로다.

    대신 광고가 사라졌고, AR 필터와 릴(Reels)이 빠졌다(릴을 보는 것은 가능하다). 다크 모드와 쇼핑 기능도 제외되었다. 다만 페이스북 측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광고와 다크 모드 기능을 다시 추가할 예정이라고..

    당초 인스타그램 라이트는 네트워크 상태나 데이터 사용량에 민감한 국가에 거주하는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앱이다. 하지만 라이트 버전에서 제외된 기능들이 꼭 필요하지 않거나 상업성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혹평 받았다는 점 일반 사용자에게도 갈아탈 메리트는 있어 보인다.

    현재 인스타그램 라이트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약 170개 나라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전용으로 출시된 상태이며, 곧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인스타그램을 ‘가볍게’ 사용해볼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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