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달에서 자동차 경주 펼쳐진다

내년이면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달에서 자동차경주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2021년 달 위에서 자동차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Moon Mark)

미국 엔터테인먼트 교육기업 문마크(Moon Mark)는 2021년 원격 제어하는 레이싱카 한 쌍을 달에 보내 경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달에 보내는 레이싱카의 디자인과 원격 조종은 모두 고등학생들이 직접 한다. 미국 고등학생 5명으로 구성된 6개 팀이 선발돼 8주간의 예선을 거치고 경쟁을 통해 최종 2팀을 선정한다.

학생들의 차량 디자인 그대로 제작하는 건 아니다. 최종 선발된 팀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프랭크 스티븐슨과 함께 저중력 환경에 맞는 디자인으로 개선한 뒤 디자인을 최종 확정한다.

(출처:Moon Mark)

실제 경기는 어떻게 이뤄질까. 달에 착륙한 착륙선은 지구에서 보낸 명령을 받게 되고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된 레이싱카를 제어하게 된다. 실시간 시각 자료 전송, 원격 측정 등도 수행할 수 있다.

지구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통신 지연 문제가 우려된다. 토드 왈락 문마크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통신이 지연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빨라도 2~3초 정도의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 차량은 카메라로 포착이 가능하도록 정해진 트랙을 따라 달리게 된다. 트랙은 독일 서킷 디자이너 헤르만 틸케가 설계하는 중이다.

레이싱카는 내년 10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발사될 예정이다.

(출처:Moon Mark)

경주 차량을 싣고 달 표면에 내려앉을 로봇 착륙선에는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에서 만든 ‘노바-C(Nova-C)’가 사용된다. 달에 착륙해 달 표면을 조사하게 되며 경기를 펼칠 레이싱카도 함께 데리고 간다.

예상되는 레이싱카의 무게는 5.5파운드(2.49kg)다. 두 대면 11파운드다. 거기다 레이싱카를 달 표면으로 이동시킬 착륙기의 무게는 6.6파운드(2.94kg)다. 달 위에서 경주를 펼치기 위해 17.6파운드(7.98kg) 무게를 싣고 날아가야 한다. 무거운 짐이다. 무게가 늘어날수록 발사 비용은 늘어난다. 자세한 발사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대략 1000만 달러(약 110억원)로 추정된다.

(출처:Moon Mark)

노바-C는 달 표면 약 320만 제곱킬로미터 평지인 폭풍우의 바다(Oceanus Procellarum) 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착륙에 성공한다면 순수 민간기업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달 착륙선이 된다.

굳이 고등학생들을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문마크는 우주 기술 기업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와 협력해 그동안 청소년들은 접근하기 어려웠던 과학 분야로 그들을 이끌고 희망을 응원하고자 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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