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슈퍼 곡면디스플레이 폰 준비?··· 삼성 갤럭시Z폴드3 상대 될까?

- Advertisement -

▲화웨이 특허에 나온 슈퍼 곡면(‘아크 디스플레이’)과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갖춘 것으로 가정해 렌더링한 화웨이의 메이트50 스마트폰. (사진=레츠고디지털)

올가을에 나올 화웨이의 주력폰 메이트50프로는 아마도 엄청난 사양을 가진 단말기가 될 것이다. 5G 지원은 기본이고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에 6.8인치 OLE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후면에 쿼드(4) 카메라, 전면에 듀얼(2) 카메라를 탑재하며, 하이실리콘 기린 9000 칩셋에 7000mAh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더 엄청난 기능으로 나올 수도 있다.

네덜란드의 렛츠고 디지털은 23일(현지 시각) 화웨이가 새로운 곡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허문서를 보면 이 단말기는 측면 터치 기능이 있는 이른바 ‘슈퍼 곡면(88도)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며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탑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칩, 스테레오 스피커 등도 포함돼 있다. 항상 스마트폰의 최적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전용 냉각 시스템도 들어간다.

특허 확보 기간이 꽤 긴 시간 동안 이뤄진 만큼 올해 10월 나올 메이트 50 프로에 이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수도 있으리란 추측까지 나왔다.

◆화웨이의 슈퍼 커브드(슈퍼 곡면) 디스플레이는?

▲슈퍼 곡면 디스플레이와 측면 터치 기능을 갖춘 화웨이 스마트폰 도면. (사진=미특허청,레츠고디지털)

▲화웨이 메이트 스마트폰용 슈퍼 곡면 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전면과 측면 모습 도면. (사진=미특허청, 렛츠고 디지털)

이 특허받은 스마트폰에는 양쪽 끝 둥근 모서리에 측면 터치 기능을 탑재한 88°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3월 이를 ‘모바일 단말기(Mobile Terminal)’란 이름으로 미특허청(USPTO)에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달 15일 승인받았다.

특허 문서에서 화웨이는 아주 둥근 디스플레이를 ‘아크 디스플레이(Arc Display)’ 또는 ‘아크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부르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출원됐지만 미특허청 지침에 따라 지난해 보강 문서를 추가로 보냈고 절차가 평소보다 더 오래 걸렸지만 결국 이번에 승인받았다.

◆슈퍼 곡면 측면 디스플레이 터치 컨트롤은

▲곡면 스크린 사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스타일리시해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터치 기능은 디스플레이 화면의 가장자리에서 더 나쁘게 반응하고 결정적으로 비싸다. (사진=레츠고디지털)

화웨이 특허문서는 또한 애플의 오래된 3D 터치 기능과 흡사한 압력에 민감한 터치 시스템 존재를 설명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곡면 부분을 더 세게 누르면 추가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가상 버튼도 추가된다. 가상 트리거 버튼은 가로 모드에서 게임을 할 때 유용하다.

특허문서에는 새로운 스마트폰에 AI 칩, 열발산 제어 시스템(냉각 시스템), 진동 부품 및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될 것이라고 명시돼있다.

화웨이의 측면 터치 기능 특허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이 회사는 화면 옆으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카메라 제어 기능 특허를 확보했다.

화웨이 외에도 많은 중국 제조업체들은 이 곡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이 새롭게 디자인된 슈퍼 곡면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올해 4월 특허를 받은 레노버 스마트폰과도 매우 유사하다.

◆슈퍼 곡면 디스플레이 폰 전면은 UDC, 후면은 쿼드

▲화웨이 슈퍼 곡면 디스플레이 폰 전면은 듀얼 UDC, 후면은 쿼드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레츠고디지털)

이 특허 이미지에 전면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눈에 띈다. 화웨이는 이 모델에 최근 유행이 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장착하고 싶어할 것으로 보인다.

몇몇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미 UDC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한 달 전 ZTE 액슨 30이 정식으로 선보였고, 샤오미 미믹스4, 삼성 갤럭시 Z폴드3가 차례로 화면 아래에 셀피 카메라(UDC)를 배치했다.

이 단말기 뒷면은 특허 이미지에서 가려지지 않았다. 이 특허 도면은 화웨이 P50 시리즈의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과 닮았고 후면 카메라를 단말기 중심에 배치했다. (고급형 P50 시리즈는 현재 중국에 공식적으로 소개됐고 몇 주 안에 세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새로운 모델들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지만 아직 UDC가 적용되지 않았다.)

◆슈퍼 곡면 디스플레이, 메이트50 프로에?

▲화웨이는 과연 경쟁사들이 잇따라 도입하는 UDC와 함께 이 슈퍼 곡면 디스플레이로 승부를 벌이려 할까. (사진=레츠고디지털)

화웨이 메이트 50 시리즈에서 슈퍼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수도 있고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통상 화웨이 메이트 스마트폰 시리즈는 10월에 출시되지만 올해는 11월 출시설도 있고 2022년 출시설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분명한 것은 화웨이가 잇따라 차질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IT 산업계 전반에 걸친 주요 칩 부족도 문제다. 이로 인해 화웨이가 새로운 칩 제조사를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브랜드 파워가 떨어진 듯한 모습도 포착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분야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톱 5에서도 밀려났다. 중국 샤오미와 함께 오포와 비보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따라서 화웨이의 이번 스마트폰 특허가 올가을 나올 주력폰 메이트50 시리즈에 반영된다 해도 칩 공급 등의 문제로 제품이 빛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곡면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장단점이 있다는 이야기다. 일단 곡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마트폰은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하지만 간단한 조작이 뭔가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터치 기능은 디스플레이 화면의 가장자리에서 더 나쁘게 반응한다. 결정적으로 곡면 디스플레이는 무엇보다도 제작비가 더 든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곡면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을 점점 줄여왔다. 또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폴더블폰 위주로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로 스마트폰 시장 패러다임 대전환을 선언한 상황에서 과연 슈퍼 곡면이 먹힐지는 지켜봐야 할 듯싶다.

렛츠고디지털은 그래픽 디자이너 ‘테크니조 컨셉’과 함께 화웨이 특허문서 도면을 바탕으로 특허문서 속 ‘아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화웨이 ‘메이트 50 프로 5G 아크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컨셉 렌더링과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 Advertisement -

Related Stories

Enable Notifications    OK No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