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통화에도 살아있는 화장발 비결 따로 있었네

화상통화, 화상회의 서비스가 전보다 더 자주 사용된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고민이 생겨났다. 멀리 떨어진 상대와 회의를 진행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서로 얼굴은 마주 봐야 하기에 막 깨어난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곤란하다. 적어도 카메라에 담기는 모습이라도 신경 쓰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방법이 없을까? 소비자의 요구가 읽히면 시장도 이를 무시하기는 힘들다.

(출처:Loreal)

최근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서 가상 메이크업 라인업 ‘시그니처 페이스(Signature Face)’를 발표했다. 오로지 온라인에서만 제공된다.

시그니처 페이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해 립스틱이나 속눈썹, 아이섀도 등 가상의 화장을 사용자 얼굴이 덧씌워준다. 총 3개의 테마와 10개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Loreal)

메이크업 필터 기술은 여러 서비스에서 제공 중이지만 평범하거나 과장된 것에 반해 로레알의 가상 메이크업은 독특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

로레알의 가상 메이크업 기술은 구글 듀오, 인스타그램, 스냅챗, 스냅 카메라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출처:Loreal)

특히, 스냅카메라를 이용하면 화상회의 앱 대표주자 줌(Zoom)이나 화상 채팅 앱 하우스파티 같은 서비스에서도 가상 메이크업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격식은 갖춰야 하는 데 시간은 없고 화장하기가 귀찮은 사용자들도 로레알의 가상 메이크업 기술로 화장을 마친 뒤 화상회의에 임하면 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018년 증강현실 전문기업 모디페이스(ModiFace)를 인수했기에 가능한 결과로 풀이했다.

(출처:Loreal)

로레알이 디지털 기술 활용이 이번에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증강현실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이크업이나 헤어 컬러 체험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거나 저장된 사진을 업로드하면 염색을 하고 난 뒤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게 된다. 매장을 방문해 립스틱을 발라보지 않아도 증강현실 기술로 미리 체험할 수도 있게 했다. 만약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로레알의 제품을 구매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코로나 이후로 로레알의 디지털 서비스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매출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1분기 로레알 매출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를 뛰어넘었다. 기존 서비스와 함께 이번에 공개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제공으로 로레알의 디지털 전환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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