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면 다 되는 만능! ‘삼성 스마트 모니터’ 써보니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많은 이가 업무 환경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자신만의 업무 공간에서 많게는 모니터를 두 개씩 두고 쓰다가 집에서 노트북 화면만 보고 있자니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필자는 그렇게 모니터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크기는 적당히 커야 했지만 모니터를 두 개나 놓을 공간은 없었다. 이왕이면 활용도 높게 TV처럼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길 바랐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멀티’가 되는 제품은 시중에 없었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가 나오기 전까지 말이다.

TV야, 모니터야?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가 나온다는 소식에 바로 써봤다. 직접 사용해본 제품의 첫인상은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스마트’함이 인상적이다. 스마트 TV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는 동시에 PC와 연결하면 훌륭한 업무용 모니터가 된다.

설치는 무척 간단하다.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나사만 드라이버로 돌려 끼우면 된다. 먼저 안전하게 본체를 담요가 깔린 평평한 바닥에 두고 다리를 조립하면 끝이다.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외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화면 주변부인 베젤은 최대한 줄여 몰입감을 높였고, 받침대도 간결한 모양새다. 마치 올블랙의 수트를 입은 것처럼 단정한 모습이다.

화면은 상하 각도 조절을 할 수 있지만, 높낮이 조절은 되지 않는다. 모니터 높이가 다소 낮은 편인데, 별도의 받침이 필요해 보인다.

사용한 M7 모델은 32인치 화면 크기에 UHD(3840 x 2160p) 해상도를 지원한다.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도 27인치 모니터에 만족했는데, 요즘은 32인치가 아니면 눈길이 잘 가지 않더라. HDR 10도 지원한다.

제품은 기존 삼성 TV와 같은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를 탑재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기존 스마트 TV가 지원하는 거의 모든 OTT 서비스를 앱만 받으면 쓸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자체 와이파이 연결로 작동하기 때문에 PC를 연결하거나, 셋톱박스, OTT 동글이 없어도 된다. 모니터에 전원만 연결해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빅스비 음성 인식이 가능한 리모콘도 함께 제공된다는 것이 큰 메리트다.

전원 케이블을 꼽고 와이파이를 연결한 후, 넷플릭스 앱부터 실행했다. 모든 조작은 제공되는 리모콘으로 할 수 있는데, 리모콘에는 별도의 넷플릭스 버튼이 제공된다. 앱을 찾을 필요없이 리모콘에서 원터치로 넷플릭스를 실행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집에 TV를 두지 않고 있으며, 모니터에 셋톱박스를 연결해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 서비스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은 추가 기기 없이 OTT 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꽤나 메리트가 커 보였다.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약간 신세계 같았다.

콘텐츠를 재생해 보니 32인치 디스플레이에 4K 화질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풀HD와 완전히 다른 경험이기에 큰 화면의 고해상도 모니터를 찾는 이유가 느껴진다.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 여기에 맛을 들이면 되돌아 가기 어렵다.

단순히 화면만 크고, 화질만 높은 건 아니다. 모니터는 TV보다 가까이에서 보는 특성상 밝기나 색 등을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해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에는 실내 환경에 맞춰 화면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픽처(Adaptive Picture)’ 기능이 적용됐다. 주변 밝기에 맞춰 모니터 밝기를 조절하고 조명 등 실내 색온도에 따라 색상도 조정한다. 이외에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력보호 모드도 제공한다. 블루 라이트가 줄어들어 눈의 피로함이 덜했다.

사운드는 5W 스피커 2개가 맡는다. 모니터의 내장 스피커는 소리가 꽤나 좋지 않다. 그래서 보통 외장 스피커를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 스피커는 굳이 외장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괜찮은 편이다.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면서 외장 스피커를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OTT 사용만 보면 TV 경험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모니터를 넘어~

화면 출력을 위한 입력단자는 HDMI 2개, USB-C 1개가 제공된다. 다양한 단자들이 존재하지만, 불필요한 것들은 넣지 않았다. USB-C는 최대 65W 충전과 10Gbps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USB-C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연결하면, 화면 출력과 동시에 충전도 할 수 있다. 거추장스럽게 충전 케이블을 노트북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집에 돌아와 모니터에 연결만 하면 큰 화면에서 작업을 함과 동시에 충전도 할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PC만 연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삼성 갤럭시를 PC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덱스(DeX)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미러링뿐만 아니라 애플 기기의 미러링 기능인 에어플레이 2도 모니터 제품 최초로 지원하고 있다.

메인 스마트폰이 아이폰인데, 아이폰을 미러링하려면 애플 TV가 있어야 한다. 필자 또한 애플 TV를 구매해 미러링을 하고 있다.

에어플레이 2의 지원은 비단 아이폰만 미러링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맥 또한 미러링을 할 수 있다.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으로도 맥북을 모니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연유로 모니터 자체에 에어플레이 2 지원을 그렇게 바랬었는데, 그 어떤 제조사도 지금껏 실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삼성에서 이를 적용한 모니터를 내놓은 것이다.

흥미로운 건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키보드와 마우스도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다. USB 2.0 포트를 이용한 연결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도 제공한다.

모니터에 마우스와 키보드 연결이라니. 다소 의아할 수 있는데, 모니터에 내장된 브라우저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쓸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실제로 써보니 로그인만 하면 바로 접근 가능했다. 모니터에 연결한 키보드와 마우스로 워드 작업부터 프레젠테이션 탬플릿을 만들고 고치는 것도 일반 PC를 쓰듯 간단했다. 그 어떤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도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물론 굳이 이렇게 쓸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도 든다. 모니터는 항시 PC에 연결되어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삼성은 스마트 모니터 M7을 PC에만 연결해 쓰는 제품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걸로 보인다. 연결 가이드를 보면, 오디오 기기부터 영상 기기, 스마트폰, 게임기까지 다양한 사용을 염두해 두고 있다. 전통적인 PC 모니터의 범주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이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예가 게임이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에는 게임 앱을 설치해 즐길 수 있는데, 게임 콘트롤러 연결도 지원한다. 모니터를 게임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런 이들에게 추천~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은 TV와 모니터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제품이란 특성 때문에 최근 라이프 스타일에 잘 들어맞는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의 경우 TV와 모니터, 스피커 등 수많은 가전제품들을 놓을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쉬워도 포기하는 것이 생기곤 한다. 이때 무엇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이다.

모니터를 놓을 공간만 확보되면 여가 생활도 업무도 다 한 번에 되기 때문이다. 편하게 리모컨으로 넷플릭스를 보다가 자리를 고쳐 앉아 PC와 연결한 외부 모드로 바꾸면 곧바로 포토샵 등 생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도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와 어울려 어디에 놓아도 좋다.

가족들이 함께 쓸 때도 ‘만능’의 장점이 발휘된다. 먼저 거실 메인 TV는 아니지만 세컨드 TV로 쓰기 충분하다. 아이들 방은 물론이고 테이블 등에 놓고 가족이 다 같이 쓰기 딱 좋다. 간단히 영상을 보거나 취미를 즐길 수 있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 공부를 위한 학업용 모니터로도 제격이다. 교육용 콘텐츠 학습부터 특히 요즘 실시되는 원격 수업에도 적당하다. 웹캠만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은 얼마 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한 단독 사전 예약에서 약 4일 만에 준비된 물량 1000대가 모두 팔리는 인기를 보였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요즘, 스마트한 일상을 만들어 줄 제품을 찾고 있다면 강력한 후보임에는 틀림없다. 제품은 오는 12월 28일에 삼성닷컴 등 온라인 마켓과 오프라인 등에서 공식 론칭 예정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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