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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셀 폴더블폰 시제품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출처:Dave2D)

    구글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처음 알려진 개발 코드명은 패스포트(Passport)였다. 이후 피핏(Pipti), 펠릭스(Felix) 등 구글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코드명이 발견됐다. 요즘에는 픽셀 폴드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구글의 스마트폰 브랜드 픽셀(Pixel)에 폴더블폰을 의미하는 폴드(Fold)를 붙인 이름이다.

    일각에선 픽셀 노트패드(Notepad)라고 부르기도 하나, 가장 많이 통용되는 명칭은 픽셀 폴드다. 구글은 도대체 언제쯤 픽셀 폴드를 출시할까. 구글은 보통 상반기 후반에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연말에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바이구글(MadeByGoogle)’을 연다. 구글은 지난해 구글 I/O에서 신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메이드바이구글에서 정식 발표했다.

    픽셀 폴드 역시 메이드바이구글 행사에서 공식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7~8월에 픽셀 폴드용 올레드(OLED) 패널을 양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니, 구글 I/O는 시기상 너무 이르다. 어찌 됐든 픽셀 폴드가 올해 출시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지난달 유출된 구글 스마트폰 출시 로드맵에 그렇게 명시돼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Dave2D)

    통상 신제품 출시 예상 시기에 가까워질수록 보다 구체적인 유출이 뒤따른다. 예상 공개일까지 9개월가량 남은 픽셀 폴드는 어떨까. 픽셀 폴드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말 렌더링이 나타나더니, 최근엔 픽셀 폴드로 추정되는 목업이 등장했다. 목업이란 모형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목업에서는 디자인이나 외부 설계를 일부 엿볼 수 있다. 물론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

    1월 16일(현지시간) IT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에 따르면 3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데이브2D(Dave2D)는 픽셀 폴드로 보이는 목업을 공개했다. 그가 가져온 목업은 픽셀 폴드가 맞을 듯하다. 이전에 유출된 픽셀 폴드 렌더링과 상당히 닮았다. 외부 디스플레이(5.79인치)도, 그간 거론되던 크기(5.78인치)와 거의 같다.

    특히 후면에는 목업이 픽셀 폴드라는 결정적인 단서가 남겨져 있다. 구글 픽셀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이 카메라 범프다. 구글 픽셀 시리즈 카메라 범프는 가로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있으며, 열쇠 두께만큼 튀어나와 있다. 이는 픽셀 폴드 예상 렌더링에도 반영돼 있다. 픽셀 폴드 목업 역시 이 같은 픽셀 디자인을 충실히 따른다.

    (출처:Oppo)

    힌지 설계도 눈에 띄는데, 픽셀 폴드 목업은 물방울 힌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물방울 힌지란 화면이 물방울 모양으로 말려들어 가서 접히는 방식이다. 접히는 부위 곡률이 크기에 화면에 선명한 주름이 남지 않고, 접었을 때 양쪽 본체 사이 틈새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설계상 화면이 안쪽으로 말리기에 힌지 사이 이물질 유입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폴더블폰 제조사들이 이 방식을 채택했다. 예컨대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모토로라 등 중국 제조사들이 내놓은 폴더블폰은 죄다 물방울 힌지 기반이다. 최근엔 삼성전자도 물방울 힌지 단점을 개선한 덤벨 힌지를 사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렇기에 구글이 픽셀 폴드에 물방울 힌지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특별하진 않다.

    전체적인 형태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가 아닌, 오포에서 출시한 파인드 N 시리즈를 닮았다. 오포 파인드 N 시리즈는 갤럭시 폴드 시리즈 대비 가로 길이가 더 크다. 그래서 외부 디스플레이 비율이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픽셀 폴드도 그렇다. 픽셀 폴드는 5.78~5.79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7.57~7.67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출처:삼성전자)

    스피커 배치도 독특하다. 픽셀 폴드 목업은 화면을 펼쳤을 때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에 각각 스피커가 1개씩 탑재됐다. 위치는 최대한 힌지와 가까운데, 펼친 상태에서 소리가 나오는 방향을 고려한 듯하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왼쪽 상·하단, 오포 파인드 N은 본체 양쪽 하단에 스피커를 배치했다. 오포 파인드 N은 스피커가 모서리 쪽에 있어, 힌지와 거리가 멀다.

    구글 신제품은 출시 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다양한 정보가 유출된다. 픽셀 워치는 식당에서 발견됐고, 픽셀 7 시리즈는 온라인 장터에서 거래됐다. 구글이 픽셀 폴드 보안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면, 조만간 더 많은 관련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기다린 픽셀 폴드가 어떤 모습과 사양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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