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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 포트나이트’ 이번엔 유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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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포트나이트(#FreeFortnite)’라는 구호를 기억하는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비롯한 에픽 게임즈의 게임이 애플과 구글의 앱스토어 정책에 맞서는 것을 상징하는 문구다. 지난해 앱스토어에서 게임이 삭제된 에픽게임즈는 이 투쟁을 미국을 넘어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해외 매체는 에픽 게임즈가 미국과 호주에 이어 유럽에서도 애플에 대한 독점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공정한 디지털 플랫폼 관행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픽 게임즈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의 경쟁 사무총장에게 제출된 이번 내용은 애플이 앱 배포와 결제 프로세스에서 경쟁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경쟁자를 차단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iOS 생태계 통제권 사용해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EU 경쟁법을 위반한다는 것이다.

    애플과 에픽 게임즈의 갈등은 인앱 결제 수수료에서 시작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 앱에 에픽게임즈는 자사 결제 방법을 추가하고 이를 활용할 경우 20% 할인 방침을 세웠다. 애플에 내는 인앱 결제 수수료를 우회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애플은 이를 용인하지 않았다. 앱스토어 규정을 위반한 것이며 포트나이트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한 것은 물론 에픽게임즈 관련 개발자 계정을 삭제하는 등 대응에 나서며 갈등은 커졌다.

    에픽게임즈는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 반독점 소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유럽으로 그 소송을 넓힌 것이다. 회사는 애플의 고객과 개발자가 모두 피해를 입었다 말한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창업자 겸 CEO는 “여기에 모바일 플랫폼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앱을 설치할 권리가 있고 개발자도 공정한 시장에서 경쟁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에픽 게임즈가 앱스토어에서 가장 성공적인 개발자 중 하나였으며 EU를 포함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앱을 전달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로 성장했다”며 “그러나 회사는 애플에서 검토하거나 승인하지 않은 앱의 기능을 활성화해 앱스토어 모든 개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고객을 보호하고 있는 앱스토어 규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어 “에픽 게임즈의 무모한 행동이 고객을 괴롭히고 있고 우리도 이것을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에 분명히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픽게임즈가 미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은 오는 7월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9월 미국 법원의 담당 판사는 에픽 게임즈의 접근 방식이 정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에픽 게임즈에 유리하도록 팀 쿡 애플 CEO를 7시간 동안 진술에 참여시킬 수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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