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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전기차 충전 로봇,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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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이 전기차 충전용 로봇 개발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로봇 콘셉트를 공개한 뒤 1년 만에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정확한 출시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완전 자율 충전이라는 전기 충전 방식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시장 변화를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모바일 충전 로봇’의 프로토타입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2019년 12월 전기차용 충전 로봇 콘셉트를 제시한 바 있는데, 그때 개념을 그대로 증명한 듯한 프로토타입이다.

    우선 모바일 충전 로봇은 두개의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자율 주행과 충전을 위해 팔을 장착한 로봇이고, 다른 하나는 충전용 배터리 트레일러로 추정된다. 전기차 운전자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스마트폰으로 충전 버튼을 누르면, 신호를 받은 모바일 충전 로봇이 해당 차량까지 이동한다. 평상시에는 주차장 한 곳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모바일 충전 로봇은 카메라와 레이저 스캐너, 초음파 센서 등으로 주차 구역을 탐색,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를 찾아낸다. 이후 플러그 플랩(덮개)이 자동으로 열리고 모바일 충전 로봇의 팔이 움직여 충전 플래그에 단자를 꽂는다. 이 과정은 모두 자동화되어 운전자가 덮개를 열거나 플러그를 따로 꽂을 필요가 없다.

    로봇 상단의 디스플레이에는 로봇이 작동할 때 커다란 눈이 화면에 나타나면서 ‘귀여움’을 더했다. 초기 콘셉트 모델 정보에 따르면, 이 로봇은 25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5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고 한다.

    모바일 충전 로봇이 상용화되면 전기차 운전자는 충전기가 있는 곳을 찾아 주차할 필요없이 자신이 원하는 구역에서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충전 로봇은 이동식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폭스바겐이 향후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대전환을 꾀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일종의 폭스바겐 충전의 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동식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경우 지난해 초 공개됐다. 어디든지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충전소 위치와 충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충전소 한대 용량은 360kWh로 총 15대의 e-골프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충전소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모바일 충전 로봇과 이동식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로 전기차 충전 시장의 대변화를 예고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통신이다. 모바일 충전 로봇이 전기차에 도달하고 충전 플러그를 꽂은 다음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로봇과 전기차 간 통신이 필수다. Car to X라고 불리는 차량사물간 통신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 주차장의 충전 인프라도 바뀌어야 한다. 모바일 충전 로봇이 자율 주행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폭스바겐은 “모바일 충전 로봇은 성공적으로 프로토 타입 개발에 도달했으며 이제 포괄적인 추가 개발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충전 로봇) 시장이 성숙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는 자율 충전 과정을 촉진하기 위한 차량사물간 통신”이라고 덧붙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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