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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싱, 태권도 득점 기준인 ‘센서’ 어떻게 작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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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bc

    2020 도쿄 올림픽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선수촌 내에서도 확산되면서 선수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다행히 우리 대표 선수·스태프는 건강히 경기를 치르고 있다.

    기쁜 소식은 매일 들려오고 있다. 지난 27일, 태권도에서는 이다빈 선수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선수가 9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KBS

    실시간으로 경기를 시청했는데 굉장히 떨리더라. 특히 태권도와 펜싱처럼 ‘센서’로 점수를 취득하는 경기는 더 긴장된다. 화면으로 봤을 땐 정확하게 공격이 들어간 듯한데 센서가 울리지 않아 점수에 변동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

    경기 전 센서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 작업을 꼼꼼히 거쳤다지만, 오류가 난 건 아닌지 센서가 혹시 떨어지진 않았는지 걱정도 됐다. 에디터만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닌지 인터넷에서도 “센서가 눈치가 없네”란 말이 많이 나오더라.

    승패는 물론 메달 색도 좌우하는 이 센서,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KBS

    먼저 태권도부터 알아보자. 한국스포츠개발원에 따르면, 태권도에서 전자 헤드기어, 센서 등은 편파 판정 등 판정 시비를 막기 위해 도입된 기기다. 주먹, 발차기, 돌려차기 등 기술이 워낙 빠르게 들어가다 보니 심판의 판정이 어려웠던 것.

    KAIST

    대한태권도협회는 심판 판정 문제 개선을 위해 센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몸통, 보호구 그리고 경기용 양말인 센싱 삭스와 글러브에 센서를 탑재하기로 한 것이다.

    일단 머리와 몸통 호구에는 타격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 그리고 측정된 강도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무선송수신기 장치가 내장됐다. 타격이 가해졌을 경우, 이 강도를 측정해 무선으로 운영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컴퓨터에 전송한다. 이후 최종적으로 관중이 볼 수 있는 전광판에 점수가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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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싱삭스와 글러브는 손 또는 발로 타격했는가를 구분하기 위한 센서가 삽입돼 있다. 교통카드에 주로 사용되는 RFID와 같은 자성이 있는 방식을 이용해 타격을 구분한다. 충격량 산출 장치가 탑재돼 강도 역시 측정하는데 몸통에 비해 25%의 충격만 가해도 득점이 인정된다.

    회전을 해서 타격한 경우에는 센서가 측정하기 힘들다. 이는 부심 3명 중 1명 이상이 1초 이내에 채점기에 추가점을 입력하면 점수가 올라간다.

    헤드기어가 떨어질 정도로 가격했지만, 센서가 울리지 않아 득점 인정이 되지 않았다.

    경기를 보면서 “어? 저건 센서가 안 울린 것 아닌가?”싶다면 오류일 확률도 물론 있지만 타격감이 약해 센서에 자극이 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확도를 위해서 센싱삭스에는 무려 11개의 센서를 부착했다고 대한태권도협회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센서에 대한 불만이 계속 거론되는 만큼, 펜싱처럼 매 라운드마다 이를 체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KBS

    타격감을 측정하는 태권도의 센서와 달리 펜싱은 칼끝이 살짝만 닿아도 된다. 펜싱 경기를 보면 득점 전 아주 잠깐의 찰나에도 여러 번의 공격이 오간다. 펜싱은 0.15초 만에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고 1초에 3~4번 공격이 가능한 아주 빠른 경기다.

    이런 속도를 심판이 육안으로 따라잡기란 어렵다. 득점 때마다 비디오 판독을 하기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말이다. 이를 위해 선수가 입은 펜싱복에 압력 센서를 달았다. 칼끝이 압력 센서를 누르면 즉시 전기 신호가 발생, 판정용 전등에 불을 켜진다. 선수의 펜싱복 뒤에 긴 전선이 달린 것 역시 이런 전기 신호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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