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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암호화된 데이터 풀지 않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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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Reuters)

    페이스북이 새로운 기술 개발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인간이 이해하는 형태로 처리하는 복호화를 거치지 않고도 데이터를 분석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 기술을 연구할 인공지능(AI) 전문가도 현재 모집 중이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암호화 방법을 ‘동형암호화(homomorphic encryption)’라고 한다. 페이스북이 연구할 기술도 바로 동형암호화다. 페이스북만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도 이미 동형암호화를 연구 중이다.

    기업들이 앞다퉈 동형암호화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암호화된 데이터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읽고 분석하면서도 보안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분석해내는 기술이 구현되면 페이스북은 많은 것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페이스북의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은 뭇매를 맞아왔다.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는데 사용자 데이터 관리가 중요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 정책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사용자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았다.

    페이스북도 데이터를 다루는 일에 더욱더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게 됐다. 2019년에는 자사 모든 메시징 서비스에 종단간 암호화(end-to-end)를 도입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동형암호화가 구현되면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독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니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잠재우고 데이터 관리에 대한 부분에서 사용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

    메시지를 분석해 타겟 광고에 이용하는 길도 열린다. 페이스북에게 있어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동형암호화는 광고 효율은 유지하면서도 사업 목표를 달성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왓츠앱(Whatsapp)에서 오고 가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광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은 디인포메이션에 “왓츠앱에 동형암호화를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다만, 동형암호화 기술이 단시간에 구현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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