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속 애플 ‘스마트링’ 어디 쓰는 물건인고…

안경, 손목시계, 반지. 모두 패션 아이템이다. 무엇을 착용했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지고 개성은 드러난다. ‘패션’만이 자리하던 공간은 이제 ‘스마트’가 더해졌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안경이 등장한 것이다. 둘 만큼은 아니지만 스마트링도 미래 기술로 꼽힌다.

애플에서도 이들 기기의 잠재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플 워치가 그러하고 애플 글라스도 언젠가 소비자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자사 직원 대상으로 연 내부 프레젠테이션에서는 2023년에 AR 글라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독 스마트링에 대한 소식은 뜸하다. 그런데 최근 애플의 스마트링 특허가 공개됐다.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애플이 준비하는 스마트링은 어떤 모습일지 엿볼 수 있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의 스마트링 특허가 공개됐다. 애플이 지난 7월 24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신청)한 특허다.

(출처:미 특허청)

특허명세서를 살펴보면 스마트링에는 광학센서, 터치센서, 관성측정장치(IMU), 초음파센서 등 각종 센서가 내장된다. 센서는 사용자의 작은 움직임까지도 포착해 데이터로 저장한다.

사용자가 손가락 움직임이나 제스처로 입력 신호를 보내면 스마트링은 이를 인식해 기기에 전달한다.

(출처:미 특허청)

수집된 데이터는 다른 기기를 작동시키는 데 사용된다. 애플 글라스나 아이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장치와 함께 사용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특허는 안경, 고글, 헬멧과 같이 머리에 착용하는 VR·AR 기기를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마트링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출력되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조작하게 된다.

(출처:미 특허청)

스마트링은 사용자에게 촉각 피드백을 전달해 상황을 알린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전화나 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링 진동을 울려 전하게 된다.

꼭 한 개의 스마트링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링 여러 개를 착용하면 입력 정확도는 높아지고 손의 다양한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포착해낼 수 있다.

애플이 특허에서 설명하는 기술의 제품을 내놓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애플의 스마트링이 나온다면 지금껏 출시된 다른 스마트링 제품과 어떤 차별성을 가진 제품일지 궁금해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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