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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이란 것이 폭발’ 애플워치 페이스 하나 바꿨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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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워치도 늘 새로울 수 있다. 다른 것도 필요 없고 애플워치의 얼굴, 워치페이스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정해진 디자인만 고수해야 했던 기존 손목시계는 하지 못했던 일이다.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제품을 구입하고 워치페이스 한 번쯤은 바꿔 봤을 것이다. 많은 선택지가 놓여있지만 결국 자신에게 잘 맞는 것 하나를 계속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워치페이스 목록을 유심히 보다 보면 알게 된다. 애플이 새롭게 만든 워치페이스 사이에 어디서 많이 보던 워치페이스들도 함께 있다는 것을. 하나같이 범상치 않은 디자인이다.

    알고 보면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진 워치페이스다. 최근 디자이너 아룬 벤카테산은 애플워치에 들어간 워치페이스의 역사에 대해 소개했다. 손목시계에서 흥하다 이제는 애플워치로 옮겨간 워치페이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워치페이스를 고르다 이것들을 만나면 반갑게 맞아주자.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는 로마 숫자와 아라비아 숫자를 섞어쓴 독특한 워치페이스다. 두개의 숫자를 사용해 시계 착용자의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시간을 잘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래서 ‘오류 방지(error proof)’ 혹은 ‘고시성(high visibility)’으로 불리기도 했다.

    롤렉스 3646 (출처:Phillips)

    롤렉스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캘리포니아 시계 페이스 디자인 특허를 신청했다. 이후 기술 장비 업체 파네라이가 독일군 잠수부에게 손목시계를 공급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이때 캘리포니아 워치페이스를 적용한 롤렉스의 3646를 참조해 시계를 제작한다.

    캘리포니아 워치페이스의 인기는 오르락내리락했고 스와치나 타이멕스에서 캘리포니아 워치페이스를 적용한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노모스에서는 로마 숫자와 아라비아 숫자의 위치를 바꿔 출시하기도 했다.

    혹시나 애플 본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다고 오해했던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워치OS6부터 포함됐으며 애플워치 SE와 애플워치 시리즈4나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크로노그래프 & 크로노그래프 프로

    크로노그래프는 아날로그 스톱워치를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루이스 모이넷의 스톱워치

    발명가 니콜라스 마티유 루이삭이 만든 것이 시작이었다. 프랑스 루이18세는 경마에 푹 빠진 사람이었다. 그는 경주마의 기록을 직접 측정하고 싶었다. 루이삭은 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를 만들게 된다. 실제 경마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한동안 루이삭의 크로노그래프가 최초로 알려졌으나 2012년 한 경매에 그보다 6년 앞서 발명된 루이스 모이넷의 스톱워치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역사가 뒤바뀌기도 했다.

    브라이틀링과 론진에서 크로노그래프를 적용한 손목시계를 선보였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착륙에 성공한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이 착용했던 시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은 달에 간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시계로 기록됐다.

    크로노그래프는 워치OS1부터 포함됐으며 전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다. 더욱더 정교해진 버전인 크로노그래프 프로는 워치OS7부터 포함됐으며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시리즈4나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운트업

    카운트업은 원래 워치페이스 이름이 아닌 베젤의 한 종류를 가리킨다. 일명 다이빙 베젤로 불리며 다이빙 워치에 적용된 기술이다. 카운트업은 경과 시간을 분 단위로 추적하는 데 사용된다.

    1950년경 롤렉스의 광고 (출처:Phillips)

    1932년 오메가에서 잠수가 가능한 시계를 선보이면서 다빙 워치의 길을 열었고 1953년 롤렉스에서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이버 워치를 선보인다. 롤렉스의 시계는 바다 3150m 깊이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했다고 전해진다.

    카운트업은 워치OS7부터 포함됐으며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시리즈4나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GMT

    GMT는 그리니치 평균시(Greenwich Mean Time)의 약자다. 세계 표준 시간을 뜻한다. 1800년대 중반부터 런던 그리니치 천문대는 시간대를 측정하는 기준이 됐다. 20세기 중반부터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행자나 조종사 모두에게 시간대는 중요해졌다.

    롤렉스-GMT (출처:Christie’s)

    글라이신에서 1953년에 출시한 에어맨은 GMT를 적용한 최초의 손목시계였다. 에어맨은 사교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듬해 롤렉스에서 GMT-마스터 모델을 출시하면서 관심에서 조용히 밀려나게 됐다.

    GMT에 있는 안쪽 12시간 문자판은 현재 시간을 말하고 바깥쪽 24시간 문자판은 두 번째 시간대를 보여준다.

    GMT는 워치OS7부터 포함됐으며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시리즈4나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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