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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의 ‘시크릿 모드’ 비밀인 건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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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에는 ‘시크릿 모드(Incognito mode)’가 있다. 해당 기능은 비공개로 인터넷을 탐색하고 다른 사용자가 사용자의 활동을 볼 수 없다고 설명한다. 방문기록이나 입력 정보도 저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믿고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러한 신뢰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구글은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을 추적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다. 개인정보가 보호되는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는 도중에도 브라우저를 통해 우회적으로 수백만 사용자의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내용이었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측에서는 구글이 이용자의 친구 정보를 비롯해 취미, 좋아하는 음식, 쇼핑 습관까지도 수집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이 구글에서 요청한 크롬 브라우저 이용자 데이터 수집 관련 소송 기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크롬에서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는 동안에 구글이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었다.

    구글 측에서는 시크릿 모드가 ‘볼 수 없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자의 활동이 방문한 웹사이트나 서드파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호세 카스타네다 구글 대변인은 소송에 이의를 제기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롬의 시크릿 모드는 브라우저나 기기에 데이터를 활동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인터넷을 탐색하는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 탭을 열 때마다 웹사이트에서 검색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음을 명확하게 설명한다”고 말했다. 타사 추적 쿠키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중이며 이 때문에 회사의 광고 사업이 타격을 받더라도 쿠키와 같이 사용자 침해가 발생하는 기술로 대체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요즘 이용자 데이터 수집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게감 있게 다뤄지고 있다. 구글이 받게 될 재판 결과가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궁금해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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