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티맵… 쓰는 이유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라면 지도 앱 하나쯤은 깔아뒀을 거다. 지도 앱은 목적지까지 경로를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버스나 지하철 도착 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가장 빠른 경로를 골라 보여주기도 한다.

길 안내 앱은 많다. ‘지도’를 검색만 해도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티맵 대중교통…앱이 쏟아져 나온다. 뭐 이 중 하나를 다운받아 쓰면 되지만 기능이 다 다르다. 초 단위로 상세하게 안내해주는 앱도 있고, 타 서비스와 연동이 편한 앱도 있다. 복잡한 다른 기능 없이 길 안내에만 충실한 깔끔한 앱도 있다.

그럼 어떤 앱이 나와 잘 맞을까.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쓰는 앱이 각각 달랐다. 심지어 좋은 점이 각각 다른 만큼,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다며 여러 가지 앱을 쓰는 지인도 있었다.

그래서 에디터도 써봤다!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티맵. 세 가지 앱을 전부 이용해보면서 차별화 포인트는 뭔지, *뚜벅이 입장에서 편리했던 기능과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봤다. 앱 하나에 정착하고 싶거나, 원하는 기능이 있는 앱을 찾고 있다면 도움이 될 듯하다.

*뚜벅이 : 자동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

‘초’까지 알려주는 세심한 카카오맵

KAKAO

에디터가 세 가지 앱을 써보기 전, 원래 사용하고 있던 앱이 ‘카카오맵’이었다. 2년 째 사용하고 있는데, 어쩌다 앱을 쓰게 됐는지는 기억나질 않는다. 카카오톡 이용자라 자연스럽게 앱을 다운받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특별한 불편함이 없어서 지금까지 쓰고 있다.

KAKAO

카카오맵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승하차 알림’ 서비스다. 버스 탑승 시 하차해야 하는 역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초행길이라면 창 밖을 봐도 버스에서 언제 내려야 하는지 헷갈린다. 버스 내 알림 소리가 작을 경우, 정류장에 설 때마다 어딘지 확인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승하차 알림 서비스는 탑승 시 종 모양 아이콘을 탭해 승차 알림을 누르면, 진동이나 음성 알림으로 하차 지점을 알려준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른 앱을 사용하고 있어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티맵 대중교통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카카오, 네이버, T맵 대중교통순. 카카오는 초까지 안내해준다.

시간 단위가 ‘초’까지인 점도 좋다. 네이버 지도와 티맵 대중교통는 버스의 경우 ‘_분 _초’ 뒤에 도착인지 알려주지만 지하철은 최소 분단위까지 표시한다. 그러다 보니 시간을 다투는 경우에는 좀 갑갑하다. 카카오맵은 지하철, 버스 상관없이 초 단위로 대기 시간을 알려준다.(성격 급한 사람에게 딱 )

카카오맵을 포함한 세 가지 앱은 현 위치에서 목적지를 검색했을 때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는지 안내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카카오맵은 여러 경로를 안내해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버스’, ‘지하철’, ‘버스+지하철’, ‘최적 경로순’, ‘최소 시간순’, ‘최소 환승순’, ‘최소 도보순’ 중 원하는 필터를 선택해서 탭하면 되는데, 모든 앱이 이렇진 않다. 네이버의 경우 ‘버스+지하철’은 따로 분류하지 않고, 티맵 대중교통은 ‘최적 경로순’, ‘최소 시간순’, ‘최소 환승순’, ‘최소 도보순’을 알려주지 않는다.

이 외에도 차량 네비게이션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카카오 택시 앱과 연동된다는 점 등이 편리하고 좋다.

역시 네이버, 음식점 예약까지 가능한 편리한 지도 앱

NAVER

앱 분석 사이트 와이즈앱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길 안내 앱은 ‘네이버 지도’였다. (2019년 5월 기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으로 조사) 기대를 하고 사용한 앱인데 역시 카카오맵만큼 좋았다. 네비게이션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여러 개 제시하는 것도 편리했다. 두 지도 앱이 별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뭐, 네이버 지도 앱의 장점이 여기서 끝!이었다면 아마 앱을 지웠을 거다. 하지만 네이버 지도앱은 여기에 편리함을 더했다. 앱을 실행하면 바로 알 수 있는데, 다른 앱은 실행 시 현재 위치나 최근 이용한 지도 기록이 뜨는 게 다다.

왼쪽부터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T맵 대중교통.

네이버 지도는 켜자마자 탭 한 번으로 주변 은행, 편의점, 카페,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상단 검색바 아래 관련 란을 마련해둬 누르기만 하면된다. 하단에는 집으로 가는 빠른 경로가 뜨고, 몇 분 뒤에 버스를 탈 수 있는지도 작게 표시돼 있다. 심지어 지금 날씨는 어떤지 미세먼지는 어느 정도인지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인과 약속 장소를 정할 때는 네이버 지도 앱을 사용하는 편인데, 주변에 가볼만한 맛집이나 장소를 찾기 편리해서다.

카카오맵 역시 음식점을 한식, 중식, 일식 등 종류별로 찾아볼 수 있다. 분위기별(모임하기 좋은, 조용한 분위기, 아이와 함께 등) 검색도 가능하다. 대신 네이버 지도 앱이 관련 정보를 보기가 더 편하다. 사진과 평균 가격, 하단에는 최근 리뷰까지 한 화면에 띄워준다. 음식점 이외에도 주변에 갈만한 공원이나 서점 등 시간을 보낼 장소도 소개해준다.

장소와 관련한 블로그 글부터 영수증이 있어야만 작성할 수 있는 방문자 리뷰도 볼 수 있다. 네이버를 원래 자주 이용하는 이라면 로그인 시 바로 예약을 하거나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다.

이 시국에 딱, 혼잡한 칸 알려주는 티맵 대중교통

티맵 대중교통

세 가지 앱을 비교·분석 하게 된 이유는 ‘티맵 대중교통’ 때문이다. 이 앱은 카카오나 네이버처럼 주변 맛집,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찾는 기능은 없다.

지도 내에서 상가나 맛집을 누르더라도 별다른 정보나 주소가 뜨지 않는다. 그냥 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는 지만 알려준다. 진짜 ‘지도’ 역할만 하는 앱이라고 보면 된다. 또 다른 앱과 달리 네비게이션으로 쓰고 싶다면 별도의 앱(티맵 네비게이션)을 깔아야 한다.

대신 티맵 대중교통은 이 시국에 딱이다. 지하철에 탑승하기 전 사람이 많은지, 적은지 미리 알려준다. 대면이 불편해진 요즘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혼잡도는 이모티콘으로 볼 수 있다. 차량 도착 예정 시간 옆에 사람 모양의 이모티콘이 있는데, 1개면 ‘여유’, 4개면 ‘혼잡’이라는 표시다. 더 상세한 혼잡도를 보고 싶다면 이모티콘을 탭하면 된다. 그럼 칸별 혼잡도 정도를 색깔으로 알려준다. 혼잡도는 초록부터 노랑, 주황 빨강 순이다.

여유 : 일부 승객이 여유있게 서 있음

보통 :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서 있어 이동에 불편이 없음

주의 : 입석 승객이 통로까지 서 있고, 이동시 부딪힘

혼잡 : 입석 승객 간 어깨가 밀착되고 이동이 불가능함

지하철에 승객이 많은 출퇴근시간에 주로 사용하는 앱으로, 혼잡도를 확인하면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 Advertisement -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