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서빙 알바?…로봇이 해결해 주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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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는 보통 사무직만 가능했다. PC로 업무를 처리할 경우, 집에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해서다. 하지만 현장 직군은 다르다. 대면 접촉이 잦은 직종은 사실상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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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재택근무 도입을 했을 때도 영업직, 생산직군은 어쩔 수 없이 사무실 혹은 현장으로 출근을 해야 했다. 카페도 마찬가지다. 키오스크가 마련돼 있더라도 바리스타, 서빙해줄 직원이 필요하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한 카페가 새로운 재택근무 방식을 도입했단다. 도쿄에 위치한 DAWN 아바타 로봇 카페에 가면, 사람은 손님밖에 볼 수 없다. 손님을 응대하는 것은 로봇뿐이다.

orylab

어떻게 운영될까? 먼저 카페에 방문하면 직원 대신 로봇 OriHime를 만날 수 있다. 서빙을 하던 중에도 이 로봇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인사를 건넨다. 손님은 일반 카페를 이용하듯, 주문을 위해 카운터로 향한다.

카운터에는 태블릿과 스피커가 마련돼 있다. 주문은 태블릿을 통해 한다. 이 작업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이 대신한다. 직원은 OriHime 미니 버전 스피커를 통해 고객의 주문을 받고 대화를 나눈다.

주문을 마친 손님은 자리에 가서 나올 음료를 기다린다. 음료 제작도 로봇이 한다. 바리스타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기업 Nextage가 개발한 로봇을 고용했다. 이 로봇은 원격 조종으로 움직인다. 직원이 주문을 넣으면 로봇이 움직여 음료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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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OriHime가 다가와 말을 건다. 커피에 어울리는 초콜릿이나, 샌드위치를 곁들여 먹는 건 어떤지 묻기도 한다. 음료 서빙도 OriHime가 직접 해준다. 로봇의 움직임 역시 직원이 담당한다.

로봇을 개발한 Ory Lab CEO 요시후지 켄타로는 로봇이 총 30개가 있는데 이를 원격으로 조정하는 사람도 30명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로봇을 배치할 경우, 원격 조종 인원은 줄이기 마련인데, 1대당 1명을 배치시킨 건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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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로 CEO는 원격 조종 직원들이 경추 손상, 근육위축병으로 외출이 어려운 이들이라고 언급했다. 신체 거동이 어려운 이에게 업무를 맡긴 것. 움직임이 어려운 이를 위해 원격 조종은 굳이 마우스나 손가락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시선이나 특수 리모컨,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게 제작됐다.

Ory Lab 측은 “장애인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보다는 그들이 직접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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