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쇼핑 중 참견하는 로봇?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개월여 만에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그간 지적돼 왔던 3차 웨이브 우려가 현실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장기화 및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느슨해졌던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옆나라 일본 역시 지나 일요일 신규 감염자 1441명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고초를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시기에 일본의 어느 매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대비해 고객이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로봇을 도입했다.

일본 전기통신 기초기술 연구소가 개발한 이 로봇의 이름은 ‘로보비’. 오사카 스미노에구에 있는 J리그 세레노 오사카 공식 굿즈샵에서 지난주부터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그의 임무는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것이다.

로보비는 매장 내의 티셔츠와 수건 등 270개의 제품 이름과 선반의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탑재했다. 방문객에게 “무엇을 찾으십니까?”라며 다가와 손님이 찾는 제품의 위치까지 안내한다.

눈에 달린 카메라로 손님들을 스캔하며, 화상인식 기술을 이용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을 발견하면 프론트에 있는 직원에게 먼저 알림을 보낸다. 이후 직원이 승인 버튼을 누르면 손님에게 가까이 다가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 ‘정중히’ 요청한다.

결제를 하기 위해 줄을 선 손님들이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않은 경우에도 로보비가 개입한다. 레이저와 센서를 이용해 사람들의 움직임과 거리 등을 관찰한다. 만약 앞뒤 사람의 간격이 기준보다 좁으면, 마찬가지로 손님에게 다가가 간격을 벌려달라 안내한다.

로보비는 직원과 쇼핑객 사이의 긴밀한 접촉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개발자들은 직원에게서 마스크 착용을 권유 받는 것보다 감정이 없는 로봇에게서 받는 것이 비교적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보비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행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실험을 통해 손님에게 말을 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연구하고 손님이 더 받아들이기 쉬운 방법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다솜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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