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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스마트폰 판매 울상… 그런데 여기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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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IT 업계는 물론 산업 전반에 타격을 입은 한 해다. 정상적인 계획대로 사업이 움직이기 어려웠던 것은 물론 소비 경기가 위축됐다.

    당연히 스마트폰 시장도 지난해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디지타임스 리서치는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스마트폰 출하량이 12억 400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8.8% 감소한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1분기까지 판매가 나쁘지 않았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 2분기부터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하며 급격히 안 좋아졌다. 이후 3분기에는 그보다는 조금 나은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감소로 돌아섰다. 4분기는 신제품 영향 등에 더 나아지며 반등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브랜드별 상황을 보면 상위 다툼을 했던 삼성과 화웨이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함께 출하량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불황에도 이곳만큼은 활짝 웃었다. 바로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은 아이폰 11 이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377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 모델인 아이폰 XR의 2019년 판매보다 1080만 대 더 많은 기록이다.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판매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중국 파워를 꼽는다. 중국에서 주춤했던 애플의 인기가 아이폰 11 시리즈 판매로 다시 회복됐기 때문이다. 아이폰 11은 중국 자국 브랜드 텃밭인 시장에서도 꿋꿋하게 버텼다. 신제품 아이폰 12 출시 직전인 지난해 3분기까지도 아이폰 11은 중국에서 분기별 판매가 가장 많은 스마트폰 모델 자리에 올랐다.

    중국에 이어 자신들의 안방 시장인 미국을 잘 지킨 것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화웨이가 위축된 가운데 애플은 삼성이나 다른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애플은 가장 강한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로 지난 크리스마스 스마트폰 개통으로 본 인기 순위에서 1등 아이폰 11 모델을 필두로 10위권 중 9개 모델이 아이폰으로 압승이었다.

    애플은 올해도 꽤나 기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 12 시리즈와 맞물려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폭증하는 슈퍼 사이클이 올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초기 성적도 좋다. 팬데믹으로 인해 개발과 출시가 좀 늦어졌지만 큰 무리 없이 다시 공급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판매 궤도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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