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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 넷플릭스는 되고 웨이브·티빙은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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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예고편 캡처

    넷플릭스의 한글 자막 기능은 정말 편리하다. 영상보다 대사, 자막을 더 유심히 보는 편인 에디터는 우리나라 콘텐츠를 볼 때도 꼭 자막을 켜고 본다.

    특히 대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 장면이 있을 땐 이 자막 서비스가 정말 도움이 되더라. 이제는 자막 없는 영화를 보는 게 이제는 좀 어색할 정도다.

    190여 개 국가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넷플릭스는 자막에 공을 많이 들인다. 확실히 여러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자막은 필수적인 부분이라 그런가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

    넷플릭스는 자막 번역을 전담하는 조직을 두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보통 콘텐츠 제작사가 번역을 담당한다. 그런 점에 있어 오리지널 콘텐츠는 당연히 넷플릭스가 자막 관련 일을 진행한다. 하지만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배급하는 일부 외부 콘텐츠도 넷플릭스가 자막을 맡기도 한다. 그 예로 외부 제작 드라마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jtbc)는 24개 언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넷플릭스에는 이를 위해 전담 부서가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자막 및 번역 업무는 전문 외주업체에 맡긴다. 로컬의 번역 업체가 해당 언어로 번역을 진행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제공하는 자막 언어의 수.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시 공개와 동시에 29여 개 자막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답게 다양한 언어의 자막을 제공하는 것.

    자막 외에 음성 설명(화면 해설)도 제공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설명은 콘텐츠 속 배우의 동작, 표정, 의상 또 배경 장면 전환을 비롯해 화면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 음성 설명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최대 36개 언어로 지원하는 옵션을 갖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의 경우에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제작한 음성 설명을 적용했다.

    이렇게 넷플릭스는 언어나 장애를 넘어 마음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 OTT 서비스는 한글 자막이나 음성 설명 지원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 웨이브, 티빙은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에도,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우리말 자막이 없다. KT 시즌과 쿠팡 플레이도 마찬가지다. 음성 설명은 KT 시즌과 LG 유플러스 모바일 TV가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제공하는 음성 설명 영화 ‘가치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 극히 일부다.

    이런 이유로 청각, 시각 장애인은 자막과 음성해설 이 잘 구축된 넷플릭스, 유튜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내 OTT 서비스는 장애인 시청자의 시청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국내 드라마 시청 시 한글 자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넷플릭스밖에 없는 상황인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완성품을 제공받아 서비스하는 VOD 콘텐츠 특성상 임의로 자막 또는 해설 방송을 진행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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