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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스타트업 1인승 eVTOL 시제품···“내년 판매·한국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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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라 Mk-5는 한 번 충전하면 시속 160km로 160km를 비행한다. (사진=테트라)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가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 현실 속으로 점점 더 가까이 들어오고 있다. 도심을 비행하는 새로운 이동 수단, 즉 UAM(Urban Air Mobilit·도심 항공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줄잡아 250개에 이르는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받는 eVTOL에 참여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오는 2025년부터 eVTOL을 이용한 ‘에어택시’가 운영될 예정이다. 최고 시속 110㎞로 한 번에 약 35㎞를 비행하는 독일 스타트업 볼로콥터의 2인승 eVTOL을 이용한다. 일본항공(JAL)이 혼슈에 있는 미에현에서 공항과 주요 관광지 간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일본공수(ANA)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사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일본의 한 스타트업이 이미 1인용 수직이착륙(eVTOL) 플라잉카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내년부터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특히 미국에서 1인승 eVTOL은 미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지 않고도 개인 조종사에게 판매할 수 있다.

    주인공은 일본 항공 스타트업 ‘테트라 에이비에이션(TeTra Aviation)’이다. 이 업체는 이미 미국 5대호 부근 도시에서 이 비행기 시제품을 소개하고 전시회까지 가졌다.

    테트라의 ‘Mk-5’ eVTOL은 수직 이착륙 비행을 위한 소형 로터 32개와 전방 비행을 위한 1개의 대형 추진 프로펠러를 갖춘 완전 전기식 1인승 항공기다.

    eVTOL닷컴에 따르면 아라이 히데미 테트라 에이비에이션 이사는 “미래를 내다보며 더 많은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개발 노력을 지속하기 위한 자금을 더 많이 찾고 있다. 또한 두바이와 한국에서 상용화 가능한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스타트업 테트라의 1인승 eVTOL은

    ▲테트라는 내년부터 Mk-5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두바이와 한국에서 판매하고 싶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테트라)

    아틀라스·eVTOL 등은 3일(현지시각) 일본의 테트라 에이비에이션이 1인승 자가용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 제품 ‘Mk-5’시제품을 미국에서 공개했다며 이를 자세히 소개했다.

    테트라는 우리에겐 듣도 보도 못한 기업 같지만 이미 미국이란 큰물에서 경연대회를 통해 당당히 입상하며 실력을 알렸다. 이 회사의 Mk-5 eVTOL은 이미 지난 2018년 세계적 항공기 엔진 회사 플랫앤휘트니 주최로 열린 고플라이(GoFly) 개인 비행기 대회에서 1단계 수상자로 선정된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기를 개량한 최신 버전이다. 테트라는 지난해엔 파괴적 혁신을 보여준 개발자에게 주는 ‘플랫앤휘트니 디스럽터상(Disruptor Award)’을 수상하면서 상금 10만 달러까지 받았다.

    eVTOL닷컴에 따르면 테트라는 지난주 미국 미시건 호 서쪽 위스콘신 주 오쉬코쉬에서 열린 EAA 에어벤처 2021 일일 에어쇼에 참가했다. 이 회사는 비행 시연도 하지 않고 일본에서 데려온 직원 8명이 시제품 비행기를 설명했지만 전시 부스에는 상당한 인파가 몰렸다.

    아라이 히데미 이사에 따르면 테트라는 오시코쉬에서는 공개 시연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캘리포니아에서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다.

    ◆테트라 Mk-5의 제원은?

    ▲테트라 Mk-5. (사진=테트라)

    테트라 Mk-5의 소형 객실 앞뒤에 걸쳐진 길고 얇은 날개에 32개의 로터가 배치됐고, 후면에는 크루즈 비행을 위한 한 개의 대형 추진 프로펠러가 있다. 프레임 주재료는 알루미늄이며, 동체는 아라미드 섬유가 들어간 경량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다.

    앞서 위스콘신주 오시코쉬에서 비행한 적이 있는 Mk-5 시제품은 길이 6.15m, 너비 8.62m, 높이 2.51m다. 13.5kWh 배터리 팩을 장착하면 무게가 488kg이고 최대 이륙 중량이 567kg이다. 따라서 79kg 이하의 조종사가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참고로 현대차 6세대 그랜저IG는 길이 4.93m 너비 1.865m, 높이 1.47m, 무게 1630kg이다.)

    그러나 테트라의 계획에 따르면 생산 버전 Mk-5는 최소한 91kg 무게의 조종사를 태우고, 최대 시속 160km로 비행하며, 한번 충전에 160km의 항속거리를 갖게 된다. 한번 충전하면 70~80km 거리를 왕복할 수 있는 정도가 되는 셈이다.

    테트라는 조종사의 안전을 고려해 모터나 비행 컨트롤러가 고장 났을 때 32개 수직 리프트 프로펠러 전체에 동력을 재분배할 수 있는 최소 3개의 예비 비행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안전을 위해 어떻게 배터리 팩이 설계됐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높이 올라가 비행하던 중 작동이 안 될 경우 조종사는 표준 탄도 낙하산을 타고 내려올 수 있다.

    ◆美 시장선 면허 가진 조종사에게 판매 가능···“두바이·한국 판매경로 희망”

    ▲테트라의 Mk-5는 이전에 개발된 하이브리드 전기비행기(사진)의 최신 버전이다. (사진=테트라)

    ▲테트라가 플랫앤휘트니 디스럽터 어워드를 수상한 하이브리드 전기비행기 비행 모습. (사진=테트라)

    테트라는 이 1인승 eVTOL을 제작해 가정에서 만든 실험 키트 항공기로 판매할 계획이다. 즉, 미국에서 개인 조종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판매하겠다는 얘기다.

    FAA는 전통적인 항공기 인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아마추어가 제작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실험 항공기로 분류한다. 이런 항공기들은 통상 운영자가 항공기의 50% 이상을 제작한다.

    아라이 테트라 이사는 “누구나 이 항공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항공 택시 시장을 노리는 eVTOL 제조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고도의 관료적 상업 인증 과정과는 무관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직 대당 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테트라는 이 비행기가 성공적일 경우 가정용 전기 항공기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게 되며, 회사 브랜드 활성화에 도움이 될 항공 매니아들의 대규모 커뮤니티를 공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라이 이사는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2022년부터 Mk-5를 출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라이 이사는 “판매는 조만간 시작될 것이며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은 2022년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테트라 Mk-5가 상업용 경쟁사들보다 훨씬 앞서 많은 사람들에게 eVTOL 항공기를 처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중단기적으로 이용 가능하게 될 (미국에서)구입해서 곧바로 타고 다닐 수 있는 개인용 eVTOL 제품 상용화 추진 업체로는 오프너의 블랙플라이와 넥스트UAS가 꼽힌다. 본격 시장 경쟁에 들어갈 경우 가격 경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프너의 1인승 eVTOL 블랙플라이.(사진=오프너)

    ▲넥스트UAS의 eVTOL.(사진=넥스트UAS)

    반면 조비, 베타, 볼로콥터같은 선발 eVTOL 플라잉카 개발업체들은 2024년 FAA의 상업용 (2인 이상 탑승)플라잉카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 아래 동영상에서 테트라의 eVTOL 비디오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테트라의 플랫&휘트니 경연대회 동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플라잉카 사업은?

    우리나라에선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상업용 eVTOL 기반 UAM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UAM을 포함해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60조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S-A1 상용화 시기를 2028년으로 잡고 있다. 방산 전문기업 한화시스템도 2025년 시범운행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에어택시 ‘버터플라이(Butterfly)’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 서울-김포 노선 시범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도 진출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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