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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속도 측정, 스트리밍하기 적합한 동영상 해상도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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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속도 측정으로 유명한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 스피드테스트(Speedtest)의 안드로이드 버전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유튜브 같은 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늘어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현재 인터넷 속도로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영상 해상도를 판별해 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최신 버전의 스피드테스트 앱에서 하단 두 번째 탭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탭은 기존에 지원하던 네트워크 속도 테스트 기능으로, 테스트 서버와 표시 단위, 연결 유형 같은 설정이 이전 버전보다 좀 더 간소화된 패널로 이동했다.

    동영상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면 적응형 비트 전송률과 4K 영상 재생을 테스트한다. (테스트 시간은 기기와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에디터의 경우 대략 20초 정도 소요됐다.) 측정이 완료되면 로딩 시간과 버퍼링이 발생한 비율, 그리고 스트리밍하기 적합한 최대 해상도를 결과창에 보여준다. 또한 해당 해상도는 주로 어떤 기기에서 재생하기 적합한지 장치를 추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4K 고해상도 동영상은 대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TV에서 재생하기 적합하다)

    ‘로딩 시간’은 동영상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영상 재생이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을 의미하고, ‘버퍼링’은 네트워크 연결 상태에 오류나 속도 저하가 발생한 경우 동영상을 계속 재생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가 로딩되길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로딩 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버퍼링이 발생해 재생이 끊기는 구간이 있다면 스트리밍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더 낮은 해상도를 추천한다.

    그렇다면 현재 네트워크 속도에서 어떤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하기 적합한지는 어떻게 계산할까.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동영상 해상도마다 기준 용량을 정하고, 초당 다운로드해야 하는 용량을 계산한 다음 기기의 네트워크 속도와 비교하는 것이다.

    동영상의 용량은 비트레이트(bitrate, 단위 시간당 전송률)와 시간의 곱으로 계산된다. 통상 비트레이트는 1초당 전송량을 나타내므로(bps), 네트워크 속도도 초당 데이터 전송량으로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보면 동영상의 시간과 관계없이 비트레이트와 속도를 비교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재생 가능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만약 동영상의 비트레이트가 기기의 네트워크 속도보다 큰 것으로 계산된다면 재생 도중 데이터가 로딩되지 못해 멈추는 ‘버퍼링’이 발생할 것이며, 해당 해상도는 현재 네트워크 속도로 재생하기 부적합하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단, 이 방법은 경우에 따라 부정확할 수 있다. 동영상의 프레임 속도(초당 재생되는 프레임 수)에 따라서도 비트레이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보니 해상도와 비트레이트가 항상 비례한다고 보기 어렵다. 예를 들어 1080p 20fps 동영상과 720p 120fps 동영상을 비교해 보면 비트레이트는 720p 쪽이 더 클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압축 방식을 개선해 비트레이트가 이미지의 복잡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가변 비트레이트 기술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같은 영상이라도 항상 같은 비트레이트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속도 측정 서비스에서 이런 세세한 사항까지 전부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균적인 데이터나 자주 사용돼 표준에 가까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략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유튜브 고객센터

    대표적인 영상 서비스 유튜브에는 주요 해상도 별 권장 비트레이트를 안내하고 있다. 이 정보에 따르면 4K 60fps 동영상의 경우 약 70Mbps 이상의 네트워크 속도를 유지하면 끊김없이 감상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스피드테스트는 위에서 이야기한 가변 비트레이트가 적용된 ‘적응형 비트레이트 스트리밍’ 기술과 호환되는 테스트 방식을 사용한다. 적응형 비트레이트 스트리밍은 일단 가장 낮은 화질로 동영상을 스트리밍해 재생한 다음, 네트워크 혹은 처리 속도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더 높은 화질을 요청해 받는 기술이다.

    스피드테스트로 동영상 스트리밍 벤치마크를 실행하면 먼저 일반적인 영상 스트리밍 성능을 측정하고, 스트리밍이 합당한 시간 내에 이루어지지 않거나 동영상 해상도가 4K에 도달할 때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계에 부딪히거나 테스트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4K)까지 진행된 경우 테스트를 종료하고 결과를 출력한다.

    이 방식은 최근 주로 사용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 계산을 통한 판단보다 현실적인 결과를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단, 동영상 스트리밍 테스트에서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함께 확인할 수 없다는 건 현재 가장 아쉬운 점이다. 스트리밍 가능한 해상도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다시 인터넷 속도 측정을 실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동영상 테스트 결과에서 네트워크 속도를 같이 보여주면 더 편리한 활용이 가능할 듯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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