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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내 흔적 완전히 지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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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이거 너 아님?”

    최근 지인에게 이런 톡을 받았어요. 페이스북을 하던 중 예전 제 계정을 찾았다면서 보낸 사진이었죠. 잊고있던 10년 전 사진들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좀 무섭더라고요. 제가 몰랐던 사진을 다른 이가 찾았다는 것이…

    아마 과거 SNS를 활발히 하던 이라면 공감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싸이월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거쳐온 에디터는 굉장히 불안하더라고요. 언제, 어디서 제 과거 사진이 튀어나올 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최대한 제 흔적을 지우기로 했죠.

    👀일단, SNS부터 완전히 탈퇴하자!

    먼저 과거 이용했던 SNS를 일일이 방문해 사진과 영상을 삭제 후에 탈퇴해야겠죠. 싸이월드는 7월이 돼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니 다음으로 미루고, 먼저 페이스북에 있는 내 정보부터 지워볼까요?

    페이스북 : 페이스북 오른쪽 상단의 ▼(메뉴) 아이콘을 클릭해요. 메뉴에서 ‘설정과 공개범위’를 선택한 다음, ‘설정’을 클릭해요. 왼쪽 열에 있는 ‘내 Facebook 정보’를 선택한 뒤, ‘비활성화 및 삭제’를 탭해요. ‘계정 영구 삭제’를 선택한 다음 ‘계정 삭제 계속’, ‘계정 삭제’를 눌러요. 여기서 계정의 비밀번호를 입력한 다음 ‘계속’을 태하면 페이스북을 완전히 탈퇴할 수 있어요.

    페이스북 계정을 영구 삭제하면 계정을 다시 활성화 할 수 없어요. 활성화하고 싶다면 30일 이내 페이스북에 다시 로그인하면 돼요. 그 이후에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싶다면 다시 가입을 해야하죠. 보관하고 싶은 사진이나 메시지는 캡처를 해두거나 저장을 해두는 게 좋아요.

    인스타그램 : 모바일 브라우저 혹은 PC에서 ‘계정 삭제’ 페이지로 이동해요. 로그인을 한 다음, “계정을 삭제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란 물음에 해당하는 옵션을 선택해요. 그 다음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하고 ‘[사용자 이름] 삭제’를 누르면 계정을 완벽하게 지울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도 페북과 마찬가지로 30일 이내라면 계정을 다시 살릴 수 있어요. 평균 90일이 지나면 계정이 완전히 지워진다고 하네요.

    트위터 : PC로 트위터 계정에 로그인 한 다음, 우측 상단 개인 프로필 사진을 클릭해 ‘설정 및 개인정보’ 메뉴에 들어가요. 클릭시 계정 정보가 나올텐데 이를 맨 하단으로 내리면 ‘계정 비 활성화’ 버튼이 있는데 이를 누르면 돼요. 그럼 ‘정말 떠나시는 건가요?’란 질문이 뜨는 데 이 때 단호하게 ‘계정 비활성화하기’를 눌러요.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한 후 ‘계정 비활성화’를 한번 더 누르면? 30일 뒤 계정이 영구적으로 삭제돼요.

    구글에도 내 사진이 남아있다고😥?

    SNS를 탈퇴했다고 끝일까요? 흔적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여전히 구글에 내 기록이 남아있을 수도 있어서에요. 아이디나 혹은 메일을 입력해볼까요? 아직 내가 올려뒀던 이미지가 뜰 건데요. 해당 검색 결과도 30일 이내 삭제되지만, 빠른 삭제를 원한다면 구글에 삭제 요청을 하면 돼요.

    먼저, 검색 결과에 뜬 링크 주소 선택, 이미지 링크를 선택해야 해요. 검색 결과는 남아 있지만 페이지는 삭제된 경우, 제목 밑의 초록색 링크 옆에 있는 ▼를 눌러 ‘저장된 페이지’를 눌러요. 이를 누르면 페이지의 스냅샷이 누르는데요. 이를 복사하면 돼요.

    그런 다음 구글 검색창에 ‘오래된 콘텐츠 삭제’를 검색한 다음, 해당 링크에 접근해 ‘새 요청’을 누른 뒤 페이지 혹은 이미지 링크를 입력하고 ‘제출’을 누르면 신청 끝이에요. 페이지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경우 구글에서 요청을 승인하는데요. SNS에 탈퇴했다면 페이지 자체가 사용할 수 없게 돼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어요.

    🤬만약 내가 모르는 타 사이트에 내 사진이 올라왔다면?

    구글링을 해봤는데 내 사진이 게시된 링크가 내 SNS가 아니면 어떻게 할까요? 콘텐츠가 올라온 해당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면 돼요. 사이트에 방문해 콘텐츠 삭제를 요구하면 되는 데요. 대게 사이트 홈페이지 하단에 연락처나 메일이 기재돼 있어요.

    연락처를 찾을 수 없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Whois 검색을 이용하면 돼요.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도메인을 검색한 뒤, 호스트 정보에서 사이트 소유자의 메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연락한 다음 삭제 요청을 하면 돼요. 구글링해서 나오는 정보도 웹사이트 소유자가 정보를 삭제하면 구글검색에서도 정보가 곧 삭제돼요.

    사이트 소유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사이트 호스팅 업체에 문의하면 되는데요. 이 역시 후이즈 검색 결과에서 알 수 있어요.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에서 내 정보, 삭제하기🪓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에 내 정보가 남겨져 있는 것도 찝찝하죠.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를 사용했던 웹사이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요.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라고 한국 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데요.

    에디터가 한번 해보니 전화번호로 인증번호를 받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하면 주민등록번호로 본인확인이 이뤄진 홈페이지 내역이 쭉 뜨더라구요. 또 여기서 탈퇴 신청까지 할 수 있으니 편리해요.

    🧐인터넷에서 내 흔적 완전히 지울 수 있을까?

    Knowyourmeme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어요. SNS에 오랜 기간동안 접근하지 않다보니 아이디, 비밀번호를 잊은거죠. 가입시 입력했던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통해 찾을 수 있긴 하지만. 메일도 찾을 수 없고 전화번호도 바꿔 인증번호도 바꿀 수 없다면 계정 삭제가 불가능해요.

    이런 경우에도 지울 수 있을까요? 본인이 직접 지울 순 없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ㅠㅠ. ‘디지털 장의사’, ‘디지털 세탁소’라고 디지털 족적을 지워주는 전문 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에 문의하면 원하는 게시글이나 사진, 영상을 포함해 내 흑역사를 지울 수 있다고 하니 필요하다면 삭제를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하지만. 전문가에게 부탁한 내 흑역사, ‘완전히’ 지워졌을까요? 복제와 유통이 자유로운 인터넷에선 내 흑역사가 언제 어디서 다시 튀어나올 지 몰라요. 전문가라도 사이트 소유자가 없는 유령 사이트나 해외 사이트의 경우, 삭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디지털 기록이 ‘디지털 주홍글씨’란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흑역사가 흑현대사가 되지 않게, 디지털 사생활 지키려면👻

    인터넷에 기록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선 일단 콘텐츠를 남기는 데 신중해야해요. SNS를 할 때나 사이트에 글을 올릴 때도 한번 더 생각하고 올리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에요.

    특히 SNS 업로드 시 주의해야 돼요. 누군가 사진을 공유, 캡처, 저장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게 걱정된다면 SNS를 친한 친구에게만 공개하는 식으로 비공계정으로 이용해야해요.

    오픈된 공간인 인터넷에 콘텐츠를 게시하는 건 항상 주의해야 해요. 사생활 노출이 될 수도 있어요. 특히 ‘위치’ 공유를 조심해야 해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자주 하면 알겠지만 게시물을 올릴 때 위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죠. 무심코 했다간 내 정보를 범죄자에게 알려주게 될 수도 있어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빈집털이범이 페이스북에 ‘집을 비운다’란 글을 올린 사람의 집만 골라 절도한 사례가 있어요. 집 위치 역시 SNS에서 알아냈어요. 국내에서는 이런 유사한 사례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주의하는 게 좋겠죠.

    2011년 1월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국내 트위터 사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는 스케줄이 공개돼 있었고 83%는 위치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었다고 해요. SNS를 이용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 요즘은 더할 듯 해요. SNS부터 시작해 인터넷에 글·영상을 올릴 때 주의하는 수 밖에 없어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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