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오디오 광고까지…더 많은 광고주 품으려는 구글

구글이 광고주 저변 확대에 나섰다. 유튜브에 기존 영상 광고뿐만 아니라 ‘오디오 광고’까지 내보낼 계획이다. 유튜브 뮤직이 아니라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 최적화한 오디오 광고다. 영상 기반 광고보다 문턱이 낮아 보다 다양한 광고주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광고가 구글 핵심 수익원으로 떠 오른 만큼, 보다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유튜브가 자사 플랫폼에 오디오 기반 광고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미 알파 테스트를 마치고 그 효용성에 대해 입증했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광고주를 대상으로 유튜브 오디오 광고 효과를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는 “몇 달간 알파 테스트를 통해 오디오 광고 효과를 측정한 결과, 75% 이상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알파 테스트에 참여한 온라인 사진 사이트 셔터플라이의 의견을 인용, “오디오 광고를 통해 (상품에) 관심 있는 이용자가 구매를 고려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광고 회상률이 14% 늘어나고 타깃층의 호감도가 2% 상승했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오디오 광고는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사용할 때 나오는 오디오 광고가 아니다. 유튜브 영상에 첨부되는 방식인데, 많은 유튜브 이용자들이 영상을 직접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 듣기용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즉 유튜브 뮤직이 아니라 유튜브 영상의 음악이나 명상 콘텐츠를 틀어놓고 이용자는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다. 백그라운드 뮤직과 유사하다. 오디오 광고 길이는 약 15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는 광고주의 이러한 오디오 광고 타깃층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다이내믹 뮤직 라인업’이라는 기능도 추가했다. K 팝이나 힙합 혹은 피트니스용 콘텐츠를 분류해 오디오 광고 효과가 뛰어난 타깃층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튜브 오디오 광고는 유튜브 광고가 구글 산하 플랫폼 수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유튜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검색 광고 등 구글 광고 수익도 여전히 성장세이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광고 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구글 전체 광고 수익은 3분기 기준 370억9500만달러다. 이중 유튜브 광고 수익은 50억3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듯’ 유튜브 광고가 급부상하는 지금 보다 많은 광고주를 품기 위한 전략이 바로 오디오 광고다. 오디오 광고는 영상 광고 대비 제작비가 많이 들지 않는 만큼 접근성이 좋다. 즉 유튜브 플랫폼에 광고를 넣기 위한 문턱이 낮다는 의미다. 기존 광고주 뿐만 아니라 중소 광고주까지 받아들일 수 있어 유튜브 입장에서는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음악이나 피트니스용 콘텐츠처럼 시청을 하지 않는 콘텐츠에 영상 광고를 제작해 넣을 필요가 없어 효율이 뛰어나다. 다이내믹 뮤직 라인업처럼 광고 타깃층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검색 광고 시장을 호령하는 구글이 유튜브 오디오 광고를 통해 한층 강력한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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