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돈 내고 써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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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는 여러 참여자가 직접 참여해서 만드는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온라인 백과사전의 대명사로 불린다. 검색에 안 잡히는 개념이나 생소한 주제도 위키피디아에 가보면 거의 다 올라와 있다. 게다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그런데 위키피디아가 유료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다행히 소비자는 안심해도 된다.

​IT매체 와이어드는 16일(현지시간) 위키미디어재단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위키피디아(Wikipedia) 유료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키피디아는 방대한 정보를 품고 늘 이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일반 사용자는 물론 기업도 해당한다. 많은 거대 테크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든 부분적으로 위키피디아를 활용하는 상황이다.​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구글에 접속해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해보면 관련 정보가 모여있는 박스가 뜬다. 지식 패널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나오는 정보 대부분은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것이다. 인공지능 음성 비서인 아마존의 알렉사(Alexa)나 애플의 시리(Siri)도 위키피디아를 이용한다.

이번 유료 서비스 대상도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다. 그래서 이름도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Wikimedia Enterprise)’다.​

구글 검색 결과

기업은 서비스 사용료를 내고 위키백과 글을 스크랩하고 다시 호스팅할 수 있게 된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 빠른 접근, 필요에 맞게 형식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옵션들도 제공된다.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기업에 맞게 특별히 설계된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 공식페이지에서는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는 위키백과와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위키미디어재단의 신제품이다.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과 조직이 위키미디어 데이터를 더 쉽게 소비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유료 개발자 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명시했다.

​그동안 위키피디아는 광고 없이 기부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유료 서비스 런칭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하나 확보하게 됐다. 다만, 기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방침은 유지할 계획이다.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더라도 자금 대다수는 항상 기부금으로 충당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미디어재단은 기업에 사용료를 강요하지는 않다고도 강조했다. 지식에 자유롭게 접근하게 하면서도 상업적인 현실과의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기업 측은 수익은 모두 위키미디어재단 임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는 2021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이용자는 지금처럼 계속 이용하면 된다. 위키미디어재단은 현재 위키피디아 사용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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