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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점으로 돌아간 MS 연구… 경쟁 치열한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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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크게 경쟁에 밀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구 개발의 핵심이던 기술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와이어드 등 해외 IT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있던 양자 컴퓨팅 기술의 핵심 이론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를 인정하고 기존 논문을 철회했다.

    지난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핵심으로 주목받은 입자 ‘마오라나 페르미온(Majorana fermion)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책임자 레오 쿠엔호벤 연구원은 반도체와 초전도 물질로 이뤄진 작은 와이어에 이를 구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마오라나 페르미온은 과거 이탈리아 이론 물리학자 에토레 마요라나가 이론적으로 예측한 입자다. 반입자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온도나 전자기파 등 외부에 간섭을 받지 않으면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이 이를 발견한 것은 큰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요라나 페르미온을 구현하는 기술을 활용하면 다른 경쟁 업체보다 먼저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5년 이내 상용화된 양자 컴퓨터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계획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다시 실행한 실험에서 마요라나 페르미온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기술적인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양자컴퓨터 우위를 차지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IBM, 구글, 인텔은 50큐빗 정도의 양자 프로세서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테스트 중이다. 중국에서는 첫 자체 양자컴퓨터 운영체계(OS)까지 등장했다. 중국 스타트업 오리진 퀀텀은 ‘오리진 파일럿 OS’를 공개했다. 100개 이상 기업이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에서 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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