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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회사에 어울리는 협업툴은? 비교하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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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년을 상징하는 단어 한 가지만 꼽으라면 아마 많은 이가 ‘비대면’을 뽑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상대방과 마주앉아 대화한 시간보다 화면 너머로 메시지를 주고 받은 시간이 더 길었던 듯하고, 회사 업무 역시 점차 비대면으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그러다보니 협업툴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중 88.4%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며, 이들 중 77.6%가 협업툴 활용을 확대했다고.

    freepik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카카오톡에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업무에 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져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던 데다 보안성도 현저히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많은 기업들이 회사 전용 메신저를 지원하는 협업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협업툴을 도입하고 싶어도 그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 이 많은 협업툴 가운데 국내 기업에서 만든 메신저형 협업툴 네 가지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선정 기준은 사용자 수가 많은 순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메신저 기반 협업툴의 11월 순 모바일 이용자 수는 △슬랙 12만9985명 △네이버웍스 10만330명 △잔디 8만1666명 △카카오워크 6만5950명 △플로우 2만115명 등으로 나타났다.

    비슷해 보이는데, 뭐가 다를까

    각 협업툴은 모두 비슷해보이지만 저마다의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4가지 협업툴이 가진 주요기능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네이버웍스

    네이버웍스는 메신저부터 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음성·영상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네이버 라인과 화면구성이 비슷해 사용법을 익히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라인을 사용하는 고객이나 거래처 직원과의 대화는 네이버웍스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회사의 네이버웍스와도 연동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메시지를 읽지 않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른 의사소통이 필요할 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은 회사방침에 따라 온오프가 가능하다. 무료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해 원격 회의도 가능하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접속을 지원하며 회의 중 PC화면 공유를 할 수 있다. 파파고 기능이 탑재돼 있어 메시지에 대한 번역을 지원한다.

    잔디

    스타트업 토스랩이 운영하는 협업툴 잔디는 메신저 내에서 주고 받은 파일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효율적인 검색기능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트렐로나 지라, 구글 캘린더 등 다양한 생산성 서비스와의 연동을 지원하고 있어 업무에 꼭 필요한 기능만 골라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화상회의도 지원되는 기능 중 하나다.

    대화방을 통해 업무지시가 내려온 경우 대화내용을 그대로 할 일 관리로 추가할 수 있으며, 투표 기능을 통한 의견취합도 가능하다. 멤버별, 기간별 다운로드 기록 확인 기능을 제공하며, 보안이 필수인 문서들은 모바일 다운로드를 제한하거나 문서 미리보기 워터마크를 삽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타사와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 준회원으로 초대해 특정 대화방에만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

    카카오워크

    카카오워크는 가장 최근에 나온 협업툴이지만 국민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화면구성으로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개인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메시지를 읽지 않은 멤버가 누구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유일하게 무료 플랜에서도 화상회의 기능을 지원하며, 근태관리와 전자결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AI 어시스턴트 ‘캐스퍼’를 탑재한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 입력창에 슬래시(/)를 입력한 후 질문을 하면 캐스퍼가 답을 한다. 오늘의 날씨나 환율부터 출장시 교통비 지원받는 방법 등 사내 정보를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메시지 보관기간 설정, 동영상 전송 및 바로 재생, 메시지 삭제, 메시지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플로우

    스타트업 마드라스체크가 지난 2015년 내놓은 플로우는 국내에선 최초로 메신저 기능에 업무관리 기능을 얹은 협업툴이다. 메신저는 조직도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실시간 읽음 상태를 볼 수 있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메시지 전송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없어지는 ‘시크릿 메시지’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눈에 띈다.

    협력사, 거래처 등 외부인력을 무료로 초대할 수 있으며, SNS 타임라인 방식을 차용한 게시판 기능을 지원한다. 플로우가 가장 주력으로 내세우는 기능은 ‘워크플로우’다. 요청부터 진행, 피드백, 완료, 보류 등 다섯 단계로 업무상태를 나눠 현재 각 업무 상황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프로젝트별 업무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직원별 업무 리포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상에 공짜는…. 있다?

    오늘 소개하는 4개의 협업툴 중 플로우를 제외한 네이버웍스와 잔디, 카카오워크는 무료플랜을 제공한다. 플로우의 경우, 무료플랜이 없는 대신 30일 간 플로우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무료플랜 사용시 최대 100명까지 팀원을 등록할 수 있으며, 제공하는 저장공간은 공용 5GB다. 일대일 음성/영상 통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화상회의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무료플랜 이용자는 메일서비스 사용이 불가하지만 메신저와 게시판, 캘린더 등의 기능은 지원한다. 단 게시판은 최대 10개까지만 생성할 수 있다. 무료플랜 사용자들에게는 광고가 노출된다.

    잔디는 최대 500명까지 팀원 등록이 가능한 무료플랜을 내세우고 있다. 제공하는 저장공간은 팀 전체 5GB이며, 화상회의·문서공유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조직도·게시판 등의 기능도 제공되지 않으며, 할 일 관리는 최대 100개까지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자는 한 명만, 추가 관리자 지정은 불가하다. 최근 메시지 검색 수는 1만5000개까지 지원한다. 세 가지 중 유일하게 무료버전에서도 광고를 노출하지 않는다.

    카카오워크의 무료플랜은 공용 저장공간이 5GB이며 사용 가능한 인원 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화상회의 기능도 지원한다. 단 참여 가능 인원은 10명이며 최대 40분까지 연속 이용할 수 있다. 화면 공유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관리자 지정 기능은 아직 준비 중으로, 무료플랜 이용하는 경우 슈퍼관리자 외 추가 관리자 지정은 불가하다. 이외 근태관리와 전자결제, 할 일 등록 등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메신저에는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

    가장 요금이 저렴한 협업툴은?

    비용적인 면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디일까? 협업툴별 표준 요금을 각각 비교해봤다. 연간계약을 체결했을 때 1인 기준 금액으로, 부가세는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플로우와 잔디가 월 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카카오워크는 월 6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네이버는 6000원이다. 다만 플로우는 인당 요금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1~10명까지 기본요금을 월 5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10인 미만의 기업의 경우 인당 5000원보다 조금 더 부담하는 셈이다.

    네이버웍스

    네이버웍스는 무료와 베이직 플랜 외 라이트(월 3천원), 프리미엄(월 1만원) 플랜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플랜 이용시 모든 팀원들이 메일 용량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드라이브 용량은 1TB까지 지원한다. 메일과 메시지 원본 데이터를 최대 10년까지 저장하고 추출할 수 있는 아카이빙 기능도 제공한다.

    잔디

    잔디는 무료와 베이직 외 엔터프라이즈(월 9000원) 플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멤버당 1TB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모든 기능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 기록확인과 화상회의, 문서 워터마크, 모바일 파일 다운로드 제한 등의 기능은 엔터프라이즈 플랜에서만 사용가능하다. 교육, 비영리단체, NGO 등의 단체에는 80% 혹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워크

    카카오는 무료와 스탠다드를 제외하고 프리미엄(월 9900원)과 엔터프라이즈(월 1만5900원)를 선택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사용시 멤버별 공용 저장공간을 1TB 제공하며 차이니즈월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설정할 수 있다. 단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사용자에게 용량 제한없이 카카오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플로우

    플로우는 요금제를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인 이상의 기업인 경우 인당 5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도록 했다. 또 10명 기준 500GB를 기본 제공하며, 한 명이 더 추가될 때마다 20GB씩 용량을 추가한다. 가령 11명이 사용할 경우 월 요금은 5만5000원, 제공 받는 용량은 520GB다. 단, 이는 클라우드형 상품에 한정한 것으로 서버 설치형 선택시 요금은 달라질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다솜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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