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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애플카에 기대해도 좋은 것(feat.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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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카 소식이 들려왔다. 애플이 현대차그룹에 애플카 개발 논의를 제안한 사실도 알려졌다.

    테슬라와 웨이모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임직원들이 애플카 프로젝트로 이동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자동차 인테리어와 전기차 부품 관련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하는 것도 연장선으로 보인다.

    외신과 애플전문가들은 출시 시기를 예측하느라 바쁘다. 지금까지 나온 말을 종합해보면 이르면 2년에서 늦으면 족히 7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는 손에 잡힐 듯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사실 애플카 개발은 오래전부터 언급돼 오던 이야기다. 애플 관계자들이 발언만을 주시할 필요는 없다. 출원된 특허의 내용이 공개되는 것은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애플의 자동차 관련 특허가 공개되면서 자동차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전해져왔다.

    정작 궁금한 것은 애플카로 할 수 있는 일이다. 특허 등록이 곧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대는 자유다. 어느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다음 특허를 보면서 애플카에 기대해도 좋을 만한 기술들을 미리 만나보자. 모두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출원한 특허로 지난해 등록을 마쳤다.

    윈드실드에 홀로그램이 무슨 일로…

    (출처:USPTO)

    홀로그래픽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 특허(System with holographic head-up display, 등록번호:US10866414)에서는 홀로그램 이미지를 윈드실드에 띄우는 기술을 소개한다. 윈드실드뿐만 아니라 다른 유리에도 홀로그램을 띄우는 것을 묘사한다. 홀로그램은 2D나 3D로 구현된다.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나 승객은 홀로그램 이미지를 보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홀로그램 이미지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긴다. 자동차의 속도나 이동방향, 목적지 등이 표시될 수 있다. 재생되는 음악이나 라디오 관련 정보도 담을 수 있다. 그 밖에도 탑승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가 홀로그램에 포함하게 된다.

    특허는 2016년 7월 15일에 출원했으며 2020년 12월 15일 등록됐다.

    필요할 때 꺼내쓰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출처:USPTO)

    숨겨진 사용자 인터페이스 특허(Concealed user interfaces, 등록번호:US10656777)는 이름 그대로 터치 스크린이나 차량 제어 장치와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시트나 도어에 감추는 기술을 다룬다. 해당 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된다면 미관상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내부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언제 꺼내쓸까? 탑승자가 제어 장치 주변을 만지거나 두드리면 숨어있던 장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트의 일부분처럼 보였던 터치스크린도 기기를 활성화하면 그제서야 디스플레이가 켜진다.

    특허는 2018년 3월 23일에 출원했으며 2020년 5월 19일 등록됐다.

    VR로 멀미를 한 방에 날려버린다

    (출처:USPTO)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 멀미를 느끼면 상당히 고통스럽다. 증강 가상 디스플레이 특허(Immersive virtual display, 공개번호:US20180089901)는 멀미가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소개한다. 탑승자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거나 차량 내부에 설치된 프로젝터가 투사한 이미지를 보고 가상현실(VR) 경험을 하게 된다. 다른 곳에 신경 쓸 것 없이 VR을 즐기면 된다. 이때 시스템은 HMD와 시트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탑승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멀미를 느끼는지 모니터링한다. 만약 멀미를 느끼고 있다고 판단되면 VR 환경을 조정해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특허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완성된 상황도 가정하고 있다. 자율차가 나타나면 더는 운전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 대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지루함 해결이 관건이다. 특허는 출퇴근 풍경 대신 가상의 런던 시내나 탁 트인 자연에 카누를 타고 가는 VR 경험도 제공한다. 혹시나 과속방지턱을 만나면 차량이 흔들릴 수 있는데 이때는 일부러 장애물을 넣어 실제와 VR을 일치시킨다. 공기조화설비(HVAC)로 바람을 불게 하거나 시트를 움직여 물리적 효과까지도 더한다.

    특허는 2019년 11월 18일에 출원했으며 2020년 11월 3일 등록됐다.

    내부를 숨기고 싶을 때는 유리색부터 바꿔

    (출처:USPTO)

    사생활 보호와 유리 선팅 특허(System and method for dynamic privacy and window tinting, 등록번호:US10843535)에서는 탑승자를 보호하는 보호 유리와 선팅 기술을 다룬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의 상태나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유리 색을 조절한다. 특별히 색 조절 기능이 탑재된 필름이 사용된다. 색조 변환 신호가 전달되면 차량유리 외부 표면 색은 변화한다. 야간에는 선팅 레벨을 줄여 시야를 확보하고 강한 빛이 안으로 들이칠 때는 선팅 레벨을 높여 눈을 편안하게 하면 된다.

    자율차로 이동하면서 외부로 노출하기 싫은 자신만의 작업을 해야 할 때도 유용한 기술로 보인다.

    특허는 2016년 12월 1일에 출원했으며 2020년 11월 24일 등록됐다.

    위험한 순간을 미리 알아챈다

    (출처:USPTO)

    상황 인식 개선을 위한 무선 차량 시스템 특허(Wireless vehicle system for enhancing situational awareness, 등록번호:US10878699)는 차량 이동 중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순간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동차 내부에는 무선 메시지를 송수신하는 장치가 설치된다. 해당 장비는 외부로 차량의 위치나 상태 정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반대로 필요한 정보는 수신해 차량의 위치를 결정지을 수 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황에는 운전자에게 이를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구급차 다가와 차량을 세워야 하는 순간이나 뒤에서 차가 빠르게 다가오는 순간을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 이때 인근 차량의 위치, 차량의 유형, 주변 교통 현황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특허는 2019년 2월 11일에 출원했으며 2020년 12월 29일 등록됐다.

    탑승자 피부 온도 따라 변하는 실내 온도

    (출처:USPTO)

    기후 통제 특허(Climate control, 등록번호:US10875380)에서는 실내 온도 조절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차량 내 온도는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최적의 안락함을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은 윈도우 어셈블리, 선루프 어셈블리 등 다양한 차량 구성 요소를 제어하게 된다. 온도 조절을 위해 탑승자의 피부 온도를 측정한 뒤 사용자가 편안함을 느낄만한 온도로 조절한다. 탑승자 신체 온도 외에도 창문이나 선루프를 통과하는 햇빛의 양을 측정해 온도 조절에 반영한다.

    특허는 2015년 8월 20일에 출원했으며 2020년 12월 29일 등록됐다.

    주차 위치 찾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

    (출처:USPTO)

    차량 위치 확인 방법 특허(Method for locating a vehicle, 등록번호:US10748422)는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이다. 차를 주차하고 볼일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안 좋은 기억력 탓에 오랫동안 주차장 안을 배회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량이나 근처 구조물에는 센서가 설치된다. 운전자가 모바일 기기만 소지하고 있다면 통신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자동차의 위치 정보만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주차된 시간에 따른 주차 요금과 지불 방법 등도 알려준다.

    특허는 2018년 11월 26일에 출원했으며 2020년 8월 18일 등록됐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자동차와 충전기가 알아서 충전

    (출처:USPTO)

    수동 정렬 매커니즘을 갖춘 충전 스테이션 특허(Charging station with passive alignment mechanism, 등록번호:US10807486)는 사람의 도움 없이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기술을 다룬다.

    춥거나 비가 오면 자동차 밖으로 나가기 싫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하지만 충전이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야 한다.

    해당 특허 기술은 자동차를 충전기 옆에 주차하기만 하면 충전기의 높이를 조정해 플러그가 차량의 충전 포트에 정확하게 결합하게 한다. 충전을 끝마쳐도 사람이 개입할 필요는 없다. 자율주행 기술도 사용하지 않는다.

    특허는 2020년 5월 18일에 출원했으며 2020년 10월 20일 등록됐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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