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고양이 “야옹” 소리 의미 알아낸다

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세상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동물이 보내는 신호라도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1천만 반려인은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이다. 일단 반려묘 주인들부터 행복해질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최근 고양이 울음소리의 의미를 분석해주는 앱 ‘미야오톡(MeowTalk)’이 개발됐다. 사용은 간단하다. 먼저 앱으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녹음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어떤 의미가 담긴 행동인지 판단한 뒤 라벨을 붙인다. 앱은 고양이마다 울음소리가 다 다르며 주인이 그들의 반응을 가장 잘 이해한다는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에게 직접 라벨 붙이는 일을 맡기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고양이 울음소리에 라벨을 붙으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소프트웨어가 학습하게 된다. 학습을 통해 고양이의 울음소리와 상태 정보를 매칭시킨다. 번역 결과를 확인한 사용자의 피드백은 소프트웨어 개선에 반영된다. 인공지능의 학습이 거듭될수록 기술은 더욱더 정교해진다.

(출처:Akvelon)

앱은 녹음된 소리를 식별하고 분석한 뒤 ‘배고프다’, ‘화났다’, ‘행복하다’, ‘아프다’, ‘내버려둬’ 등 총 13가지 상태로 구분해서 알려준다.

미야오톡은 앱 개발사 아크벨론(Akvelon)에서 만들었다. 아크벨론의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 하비에르 산체스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Alexa)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을 가지고 고양이를 위한 도구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양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며 “고양이와 소통하고 최소한 고양이의 의도를 이해하게 해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Akvelon)

기업의 최종 목표는 고양이가 착용할 목걸이를 개발하는 것이다. 평범한 목걸이가 아니다. 고양이의 의도를 사람이 이해하는 말로 즉석에서 번역해주는 기술이 들어가는 목걸이다. 과연 그 꿈은 이뤄질까?

공개된 미야오톡은 베타버전이다. 모바일 운영체제 iOS와 안드로이드에 설치해 사용해볼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반기는 이도 있으나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만큼 앱이 가진 오류를 지적하는 이도 있어 앱에 보내는 평가는 엇갈리는 상황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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