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픽 소송, 게임 플랫폼 ‘스팀’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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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한 에픽 게임즈의 미국 내 소송으로 인해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영업 기밀을 공개하라는 명령이 나왔기 때문이다.

애플과 에픽 게임즈의 독점 금지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유통 플랫폼 스팀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두 기업간이 싸움에서 거리를 두고 싶었지만 법원의 명령에 적극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로우360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대 에픽 게임즈 소송과 관련된 토마스 힉손 판사는 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밸브의 데이터 제공 관련 소환장이 유효하다고 명령했다. 이는 애플이 스팀의 연간 매출과 모든 앱의 명칭, 앱 업로드 정보 등을 요구한 것에서 시작됐다.

밸브는 이에 대해 애플의 요구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며 자료 요청을 거부했다. 관련 자료 내용이 기밀이며 사업에 부담이 크다는 이유도 댔다. 하지만 법원은 애플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법원 명령에 따르면 밸브는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에픽 게임즈 스토어의 436개 게임에 대한 연간 매출과 가격 정보를 넘겨야 한다. 오는 3월 중순까지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밸브는 이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요청된 자료가 매우 광범위하고 기밀성 자료인 것은 물론 손쉽게 취합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앱스토어로 시작된 모바일 앱 싸움에서 PC 게임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아 옳지 않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에픽 게임즈는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미국, 호주에서 진행 중이며 유럽에서도 관련 프로세스가 진행 중으로 알려진다. 앱스토어 인앱 결제 규정 반발로 시작해 에픽 게임즈 관련 게임의 퇴출로 이어지며 사건은 점점 커졌다. 에픽 게임즈는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게임을 전달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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