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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비트코인 샀다고?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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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9to5mac)

    ‘애플’과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동시에 언급되는 일이 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애플이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루머가 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갤럭시트레이딩(GalaxyTrading) 트위터 계정에서는 애플이 비트코인 20억 달러를 구매했다고 트윗했다.

    체인리크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슈와 룸스버그(Joshuawa Roomsburg)는 애플이 비트코인 25억 달러를 매수했다는 루머를 전달했다.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로 가기 위한 시작을 의미할 것이기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농담 섞인 말도 덧붙였다.

    반면, 암호화폐 투자회사 온체인 캐피탈(OnChain Capital) CEO인 란 노이너(Ran Neuner)는 적어도 조만간 그런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 알렉산더 로스(Alexander Ross)는 애플이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을만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브랜드 의식이 상당히 강해 다소 반항적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정신과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또한, 논쟁 여지가 있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과거에도 논란이 될만한 선택을 선제적으로 시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애플은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보는 듯한 분위기가 풍기고 있다. 얼마 전 공개된 채용 공고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애플은 지난 5월 대체결제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암호화폐, 디지털 지갑, BNPL(선구매 후결제), 빠른 결제 등 대체 결제 관련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을 요구했다. 채용되면 결제 및 커머스 팀을 위한 새 프로그램 출시를 지휘하고 애플페이 팀과도 협력한다고 알려졌다.

    팀 쿡 애플 CEO (출처:AFP)

    2019년 애플페이 부사장 제니퍼 베일리(Jennifer Bailey)는 “암호화폐를 주시하고 있으며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인지 애플이 애플페이나 애플월렛과 같은 자사 결제서비스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게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애플이 애플월렛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조용히 추진 중이라고 예상한 보도를 내기도 했다.

    애플이 암호화폐에 보이던 보수적인 태도는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암호화폐를 향한 애플이 관심만으로 25억달러 상당의 투자로 이어지는 건 과장된 추측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채용 공고와 몇몇 발언을 제외하고는 아직 암호화폐를 진지하게 다루려는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는다.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s)의 미치 스티브(Mitch Steves) 애널리스트는 애플페이나 애플월렛에서 암호화폐 교환 기능이 구현되면 연간 최대 40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애플카를 만드는 일보다 더 안전한 수익원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2월 초, 테슬라는 비트코인 15억달러 규모를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일 비트코인은 20% 넘게 급등했다. 이후 이어진 상승은 테슬라가 촉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이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발표를 해도 비슷한 상승장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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