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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공개한 M2 프로·맥스 얼마나 빨라졌을까

    (출처:Apple)

    애플은 아이패드·맥 제품군에 A시리즈를 기반으로 자체 설계한 M 시리즈 칩을 넣는다. M 시리즈는 ‘기본형-프로-맥스-울트라’로 나뉘며, 뒤로 갈수록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보통 기본형을 먼저 출시하고 그 뒤에 프로와 맥스, 마지막으로 울트라를 공개하는데 올해에도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듯하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M2 칩을, 약 반년 뒤인 이달 M2 프로와 맥스를 함께 발표했다. M2 프로와 맥스는 기본형 M2와 달리, 보다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하이엔드 칩이다. M1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정확한 비교군은 M2가 아닌, M1 프로와 맥스가 돼야 한다. M2 프로, 맥스는 전작 대비 얼마나 개선됐을까.

    M2 프로, 맥스 성능을 보려면 먼저 사양을 확인해야 한다. 1월 18일(현지시간) 애플에 따르면 M2 프로는 12개 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최대 19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품었다. 트랜지스터 수는 400억개에 달한다. 전작인 M1 프로는 CPU 코어 10개, GPU 코어 최대 16개, 트랜지스터 수는 337억개다. M2 프로가 더 많은 코어와 트랜지스터(20%↑)를 지녔다.

    (출처:Apple)

    당연하지만, 이는 M2 프로의 연산 능력이 M1 프로보다 뛰어나다는 의미다. 특히 CPU 코어 수가 늘어났기에 다중 작업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M2 프로 CPU는 최대 8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됐다”며 “M1 프로의 10코어 CPU보다 최대 20% 더 빠른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트랜지스터 수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 반도체는 웨이퍼 위에 회로 패턴을 새겨, 전기가 지나가는 길을 만든다. 공정이 미세할수록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높아지고 전성비가 향상돼 더 좋은 성능을 낸다. 그러나 애플은 공정 미세화로 트랜지스터 수를 늘리지 않았다. M2 프로와 맥스는 이전 세대처럼 TSMC 5나노(nm·10억분의 1m)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대신 M1 시리즈가 그랬듯, 다이(Die) 크기를 늘려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은 듯하다. 다이는 웨이퍼를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낸 것으로 개별 칩이다. M1 시리즈만 보더라도, 상위 라인업으로 올라갈수록 다이가 크다. M1 울트라의 경우 M1 맥스를 두 개 이어 붙인 크기다. M2 시리즈 기본형도 다이 크기를 키워서 트랜지스터 수를 확대했다.

    (출처:Apple)

    코어 수 증가와 더 큰 L2 캐시로 인해 그래픽 처리 속도는 최대 30%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단 애플은 L2 캐시가 얼마나 커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M1 프로보다 최대 30% 빨라져 이미지 처리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며 “콘솔 품질의 게임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단 M 시리즈를 지원하는 게임이 흔치 않기에, 게임용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특히 애플은 인텔 i9 프로세서를 탑재한 16인치 맥북 프로와 비교하면 M2 프로 그래픽처리 속도가 최대 80%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유의미한 비교는 아닌 듯하다. 애플은 지난 2020년부터 맥북 제품군에 M 시리즈를 탑재했다. 인텔 CPU를 탑재한 제품군은 그 이전에 출시한 모델이다. 고로 비교군은 9~10세대 구형 인텔 CPU를 탑재한 맥북 프로로 보인다.

    M2 맥스 성능은 얼마나 빨라졌을까. M2 맥스 역시 더 많은 CPU, GPU 코어와 트랜지스터를 지녔다. CPU 코어는 M2 맥스와 같이 최대 12개며, GPU 코어는 최대 38개다. 이전 세대 대비 최대 CPU 코어는 2개, GPU 코어는 6개 늘어났다. 트랜지스터 수는 670억개로, M1 맥스보다 20%가량 많다. 애플은 M2 맥스 CPU, GPU 속도가 전작보다 최대 20%, 30% 개선됐다고 전했다.

    (출처:Apple)
    (출처:Apple)

    단 구체적인 성능 비교는 추후 벤치마크 결과나, 사용 후기가 나와야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앞서 긱벤치에 나타난 M2 맥스 벤치마크 점수는 애플의 설명에 미치지 못했다. 싱글코어는 2027점, 멀티코어는 1만4888점에 불과했다. M1 맥스의 경우 싱글코어 1755점, 멀티코어 1만2334점으로 M2 맥스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실제 성능 차이는 조만간 밝혀질 듯하다. 애플은 M2 맥스, M2 프로 칩을 공개한 날 이를 탑재한 맥북 제품군을 발표했다. 두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M2와 M2 프로 칩을 탑재한 신형 맥 미니다. 1차 출시국인 27개 지역에서는 17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조만간 M2 맥스, M2 프로 칩 성능 점수가 나타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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